수술 전 심장초음파를 검사해야 하는 이유?…“대동맥판막협착증 등 위험인자 미리 발견” [건강 올레길]

입력 2023-04-0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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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 사고는 수술을 위한 마취 과정 및 수술 자체의 신체적 부담과 관련되어 발생하는 수술 합병증으로 심인성 급사, 심근경색증, 심부전, 부정맥, 뇌졸중 등이 대표적이다. 통계에 따르면 비심혈관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 환자가 지니고 있는 임상적 위험 인자와 수술의 위험도에 따라 많게는 약 8%에서 심뇌혈관 사고가 유발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심뇌혈관 사고의 고위험군으로는 고연령, 고혈압, 당뇨병 등과 연관된 허혈성 심질환, 대동맥판막협착증과 같은 판막증, 심부전이 동반된 콩팥기능 저하를 가지고 있거나 이미 심혈관 질환을 진단 받은 환자들을 꼽을 수 있다. 더 위험한 것은 환자가 심혈관 질환이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모른 채 수술을 받는 경우다.

이에 최근 환자들의 심혈관 사고를 예방 및 관리하기 위해 ‘심장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일이 많다. 수술이 예정 중이거나 심혈관 위험인자가 많은 환자들에게 일괄적으로 심장초음파를 진행하여 대동맥판막협착증과 같은 심각한 위험인자가 발견되면 수술을 지연하거나 심장 치료를 먼저 진행해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러한 심장 초음파 검사는 2021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어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도 크지 않다. 또한 병원에 따라 검사 결과를 당일 통보 받을 수 있어 더욱 편리하기도 하다.

의정부 심장내과

전희경성모하트내과 전희경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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