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넴의 화려한 연애사가 공개된다.
10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서는 ‘힙합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에미넴의 러브스토리가 조명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프리젠터로 나선 이상민은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출연진들에게 할리우드 여자 스타들의 사진과 다양한 숫자를 보여주며 “어떤 연관성이 있을 것 같냐”고 묻는다. 출연진은 킴벌리 앤 스콧의 ‘125’라는 숫자에 어리둥절하며 여러 추측을 펼쳐낸다. 이어지는 이상민의 답변에 스튜디오는 혼란에 빠진다. ‘125’라는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힙합의 레전드로 평가받는 에미넴의 화려한 연애사 첫 시작을 알린 사람은 그가 16살에 처음 만난 킴벌리 앤 스콧이다. 타고난 끼로 주위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두 사람이지만 어린 나이에 한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다. ‘가난’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결국 이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
에미넴은 앨범 성공 후 다시 킴벌리와 재결함 했지만, 아내가 다른 남성과 키스하는 것을 보고 분노해 두 번째 이혼을 택한다. 이혼 후에도 에미넴 분노는 사라지지 않았고 전처 킴벌리를 향한 무자비한 디스가 시작된다. 이에 킴벌리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정도로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렸다고 알려지며 출연진 공분을 샀다.
그런가 하면 머라이어 캐리, 킴 카다시안, 레이디 가가,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할리우드 대표 스타들과 에미넴의 러브 스토리가 공개된다. 또한, 에미넴과 그들의 디스 전쟁에 출연진은 “이런 이야기가 숨어있는 줄 몰랐다”, “내가 알던 에미넴이 이런 사람이었나”라며 경악한다.
방송은 10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