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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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뮤지컬 배우 전수경이 결혼식 당일 교통사고를 겪었던 아찔한 순간을 털어놨다.

4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전수경과 97세 아버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전수경은 결혼식 당일 벌어졌던 교통사고 일화를 직접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전수경은 “결혼식 날 교통사고를 당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냐”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자료 화면 속 결혼식 사진에는 남편이 코에 깁스를 한 모습이 담겨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에 MC 전현무는 “난 솔직히 성형 수술을 한 줄 알았다”고 말했고, 전수경은 “누가 성형을 하고 결혼을 하냐. 결혼식 하기 몇 시간 전에 차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전수경에 따르면 사고는 결혼식 불과 3시간 전에 발생했다. 호텔에서 제공한 리무진을 타고 이동하던 중 결혼식장 약 300m 앞에서 갑자기 차량 바퀴가 빠지면서 사고가 났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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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경은 “사진 촬영도 하고 거의 다 왔는데 갑자기 ‘퉁’ 소리가 나더니 바퀴가 빠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사고로 남편이 크게 다쳤다고. 전수경은 “신부가 튕겨 나가니까 남편이 손을 잡고 살려주겠다고 했는데 이마 위쪽을 부딪혀 코뼈가 보이고 턱시도 셔츠 위로 피가 뚝뚝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고정만 간신히 해놓고 지혈만 해놓은 상태였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럼에도 결혼식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전수경은 “예식을 이 상태로 할 수 있나 했는데 잘했다. 남편이 희생했다”며 “남편이 ‘어렵게 오신 분들인데 내 꼴이 이렇더라도 결혼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전수경은 “그때 신랑이 점수를 엄청 땄다. 저런 상태에서도 결혼하자고 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