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이인선국회의원실
이인선 의원은 “수성못은 농업기반시설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 지금은 대구시민들이 수성못을 가꾸면서 지역의 명소로 거듭나 있다”며 “특히 수성못을 세계적인 명소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의 총 사업비 165억원 규모의 월드클래스 수상공연장과 들안길과 연결되는 스카이브릿지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며 지난해에는 정부예산으로 설계비를 확보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성못을 더욱 가꾸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소유권이 농어촌공사에 있는 만큼 한계가 있다. 하루빨리 대구시가 무상양여 받을 수 있도록 국무총리실에서 노력해 주길 바란다. 관련 법안도 대표 발의해 국회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정부도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동안 수성못의 수상공연장 조성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방 이양사업으로 분류되어 수년간의 노력이 있었지만 예산이 확보되지 못하다가 이인선 의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 사업이다. 또한 들안길과 연결하는 스카이브릿지 사업은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와 관광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도시화로 농업기반시설 기능을 상실한 저수지가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특히 이인선 의원님께서 대구시와 수성구민의 의견을 잘 전달해 주신 만큼 농식품부, 농어촌공사에 수성못과 유사한 사례를 충분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인선 의원은 지난 4월 4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을 통해 대구시민의 소중한 관광명소이자 공공재의 성격을 가진 수성못은 대구시민의 품으로 돌려주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농어촌 공사가 무상양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고 국회에서 심의를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동아(대구) 손중모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