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브렐, 잰슨 이어 400세이브 ‘현역 2번째-역대 8번째’

입력 2023-05-27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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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킴브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때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불렸던 크레이그 킴브렐(35, 필라델피아 필리스)이 친정팀을 상대로 개인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다.

필라델피아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킴브렐은 필라델피아가 6-4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2개의 공(스트라이크 12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필라델피아는 2점 차 승리를 거뒀고, 킴브렐은 시즌 6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이는 킴브렐의 개인 통산 400번째 세이브.

이로써 킴브렐은 지난 11일 캔리 젠슨(36)에 이어 현역 2번째이자 메이저리그 역대 8번째 400세이브를 달성한 마무리 투수가 됐다.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14년만. 킴브렐은 지난 2010년 애틀란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11년부터 본격적인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킴브렐은 지난 2011년 4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10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른 뒤 지난 2014년까지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군림했다.

이 시기 킴브렐은 4년 연속 세이브왕 타이틀을 따냈다. 특히 2013년에는 평균자책점 1.21과 50세이브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투표 4위에 올랐다.

이후에는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꾸준히 마무리 투수로 기용됐고, 메이저리그 데뷔 14년 만에 400세이브 고지를 점령했다.

단 30대 중반의 나이에 회춘했다는 평가를 받는 잰슨과 달리 킴브렐의 성적은 좋지 않다. 이날까지 평균자책점은 무려 5.68에 달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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