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현역 최고의 선수’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가 완벽한 ‘투타 겸업’으로 돌아오는 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전문가 20인이 모여 선정한 2026시즌 개막 직전 TOP100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역시 가장 높은 자리에는 오타니가 올랐다. 이에 대해 ESPN은 “오타니를 이 명단에 포함시키는 것은 불공평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는 ‘어차피 1위는 오타니’이기 때문일 것이다. ‘현역 최고의 타자’는 분명 애런 저지(34, 뉴욕 양키스)이나 투타 겸업의 오타니를 이길 수 없다.

우선 오타니는 최근 5시즌 동안 4차례나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이번 해에는 4년 연속이자 5번째 MVP를 노린다.

오타니가 완벽한 투타 겸업 시즌을 보낼 경우, 다른 선수가 MVP를 받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종합 성적에서 오타니를 넘어설 수 없기 때문이다.

예상 성적은 투수로 160이닝 투구, 213탈삼진. 그리고 타자로 45홈런과 OPS 0.985다. 그리고 20도루. 이는 5번째 MVP 수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어 2위에는 ‘현역 최고의 선수’라 할 수는 없으나 명실공히 ‘현역 최고의 타자’인 저지가 올랐다. ESPN은 저지의 성적에 대해 ‘비디오 게임’이라고 평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예상 성적은 55홈런.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5시즌 50홈런 타자가 되는 것. 이는 저지를 개인 통산 4번째 MVP로 이끌 것이다.

계속해 TOP3~10에는 바비 위트 주니어, 타릭 스쿠발, 후안 소토, 폴 스킨스, 칼 랄리, 개럿 크로셰, 훌리오 로드리게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올랐다.

구원투수 중에는 60위 메이슨 밀러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밀러는 최고 104마일의 강속구를 자랑하는 투수. 현역 투수 중 가장 빠른 공을 던진다.

구단 별로는 LA 다저스가 100명 중 8명을 배출했다.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팀다운 모습. 이어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7명으로 뒤를 이었다.

아쉽게도 한국 선수는 단 한 명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단 이정후가 2026시즌 제 몫을 다한다면, 1년 뒤 선정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