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도 전기차 내놨다…첫 순수전기차 ‘스펙터’ 공개

입력 2023-06-18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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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모터카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 ‘스펙터’. 사진제공|롤스로이스모터카

롤스로이스모터카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 ‘스펙터’. 사진제공|롤스로이스모터카

롤스로이스모터카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 ‘스펙터’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최초로 국내에서 공개했다.

하반기 출시를 앞둔 스펙터는 한국 공개 행사를 위해 특별 맞춤 제작된 비스포크 모델 ‘크레센도’를 전시했다. 스펙터의 디자인은 자동차를 뛰어넘어 오트쿠튀르 패션, 선박 디자인, 맞춤복, 현대미술 등 다양한 세계에서 영감을 얻었다. 롤스로이스 팬텀 쿠페를 연상시키는 차량 전면부에는 역대 가장 넓은 그릴과 분리형 헤드라이트를 탑재해 스펙터의 웅장한 크기와 2미터에 달하는 위엄 있는 전폭을 강조했다.

외관 컬러도 특별하다. 프랑스 리큐어(주류의 일종)의 오묘한 빛깔에서 영감을 얻은 샤르트뢰즈 컬러와 블랙 다이아몬드 에어의 컬러 투톤으로 마감해 대담하면서도 역동적인 감각을 선사한다.

실내 공간에는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된 비스포크 옵션이 제공된다. 롤스로이스 최초로 적용된 디지털 비스포크 계기판은 디지털 기능과 내부 인테리어 간의 완벽한 통합을 보여준다. 총 10가지 색상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스펙터의 주행 가능 거리는 약 520km(WLTP 기준),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430kW와 최대 토크 91.8kg.m에 달하는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5초(개발 단계 수치, 최종 기술 제원은 7월 공개)다.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아이린 니케인은 “스펙터는 롤스로이스가 제시하는 대담한 전기화 미래, 진정한 엔지니어링의 정수와 결합한 현대적인 디자인, 브랜드의 상징이기도 한 지극히 자연스러운 슈퍼 럭셔리 경험을 모두 갖춘 모델”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시장에서 지난 3년간 국내 롤스로이스 판매량은 약 45% 증가했다. 스펙터 역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이 가장 많은 사전 주문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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