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린테크, 모리마츠와 5000톤 규모 2차전지 소재 설비도입 계약 체결

입력 2023-06-21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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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린테크와 모리마츠가 최근 중국 상하이 모리마츠중공업 본사에서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5000톤 규모 2차전지 전해액 리튬염 LiPF6 설비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 프로그린테크

특수정밀화학소재 제조사인 ㈜프로그린테크는 “일본계 중국기업 모리마츠사와 생산능력(CAPA) 5000톤 규모의 2차전지 소재인 리튬염 LiPF6 설비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차전지, 석유, 가스, 화학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 제작회사인 모리마츠가 프로그린테크의 2차전지 전해액 핵심소재인 리튬염 LiPF6 설비 제작 및 엔지니어링 용역을 공급하는 계약으로 2024년까지 설비 제작, 엔지니어링 및 시운전을 거쳐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의약원료, 화장품첨가제, 특수제지염료 등 특수정밀화학제품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프로그린테크는 2022년 매출액 401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올 1월 13일 전북도 및 군산시와 950억 원 규모의 2차전지 전해질 생산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4월 362억 원 규모의 성공적인 시리즈 C 투지유치를 완료했다.

일본계 중국기업 모리마츠는 매출액 2조3000억 원 규모의 홍콩 증시 상장기업으로 1947년 일본 모회사 설립 뒤 1990년 중국 공장이 설립된 이후 전 세계에서 10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4600여명의 종업원(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술인력 2500명)이 근무 중인 글로벌 기업이다.

프로그린테크와 모리마츠가 도입예정인 생산공정은 기존 LiPF6 제조사가 적용하고 있던 배치식 생산방식에서 현저히 개선된 최신 공정으로 낮은 고정비 투자와 적은 인원 투입으로 인건비 감소 및 폐수발생 최소화로 처리비용의 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어 기존 업체와의 원가경쟁력에서 절대적 우위를 가질 수 있는 제조 기술이다.

프로그린테크 김대영 대표이사는 “프로그린테크의 자체 보유 특허기술과 환경 안전 노하우 및 경쟁력 있는 공장 운영 경험, 모리마츠의 모듈화된 친환경 에너지 설비 제작 기술이 접목된 양사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프로그린테크가 글로벌 2차전지 소재업체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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