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바쁘다 바빠”…‘남남’부터 ‘오겜2’까지 차기작 러시

입력 2023-06-2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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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훈이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남남’ 등 새 드라마들을 줄줄이 내놓는다. 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더글로리’ 악역에서 새 이미지 변신
‘남남’ 파출소장·‘유괴의날’ 형사로
‘오징어게임2’ 출연 확정도 관심UP
배우 박성훈이 제대로 물 만났다. 3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로 글로벌 스타덤에 올랐던 그는 그동안 준비해 놓은 새 드라마를 줄줄이 공개하며 안방극장의 입지를 넓힐 기세다. 특히 넷플릭스의 글로벌 히트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에서 새로운 주연으로 나서면서 다시 한번 세계무대로 나선다.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전재준 캐릭터로 극악무도한 악역을 선보였던 그는 7월 17일 첫 방송하는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남남’으로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철부지 엄마 전혜진과 딸 최수영의 독특한 모녀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에서 순찰팀장 최수영의 선배인 파출소장 역으로 등장한다. 다정하고 정의로운 성격으로, 최수영과 다양한 사건으로 얽히면서 허당스러운 면모도 드러낸다. 전혜진과 최수영의 집 앞에서 여자 속옷을 얼굴에 맞고 황당해하는 예고 장면이 SNS에서 ‘전재준의 반전’이라는 제목으로 공유되는 등 전작과 전혀 다른 캐릭터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잡아끌고 있다.

가을에는 ENA ‘유괴의 날’도 공개한다. 현재 촬영 막바지인 드라마에서는 초짜 유괴범 윤계상을 뒤쫓는 형사 역이다. 어설프고 마음 약한 윤계상이 자신이 납치한 11살 천재소녀와 뜻밖의 공조를 벌이는 과정을 좇아가면서 사건을 푸는 역할로 등장한다. 쉬지 않고 ‘스타작가’로 꼽히는 박지은 작가의 신작으로 방송가 안팎의 관심을 받는 새 드라마 ‘눈물의 여왕’ 출연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시즌2 제작을 발표한 ‘오징어게임’에서는 전작의 주인공인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와 함께 조만간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한다. 캐릭터는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졌으나 ‘더 글로리’로 이름을 알린 해외 시청자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끌면서 그의 역할에 대한 각종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화제에 힘입어 한국 보험회사와 일본 생수 브랜드의 글로벌 모델로 발탁되는 등 광고계의 러브콜도 받고 있다. 21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박성훈이 다양한 장르의 영화, 드라마 제안도 계속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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