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 스포츠동아배’ ‘부경 KNN배’ 동시 개최

입력 2023-06-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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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머니.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성실머니.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꾸준했던 ‘성실머니’ 노장투혼 발휘할까?

스포츠동아배 1400m 거리 짧아
럭키훈·라온더골드도 우승 노려
KNN배선 라온더스퍼트 독보적
플랫베이브·연희일출 다크호스
이번 주말 25일 서울과 부산경남의 렛츠런파크에서 경마팬의 기대를 모으는 빅매치가 나란히 열린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제8경주로 ‘제12회 스포츠동아배’가 열린다. 혼합3등급 1400m이며 총 7500만 원의 상금을 놓고 격돌한다. 같은 날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KNN배’ 대상경주가 열린다. 2012년부터 암말 한정 경주로 지정됐다. 두 레이스별로 주목을 받는 유력마 4두씩을 정리했다.


◆스포츠동아배

○성실머니(암, 한국 6세, 레이팅 58, 승률 10.5%, 복승률 36.8%)

데뷔 후 총 19번의 경주에 출전해 단 한 번을 제외하고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올해 6세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꾸준히 성적을 내며 노장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5월 출전한 1300m 에서는 결승선 직전 직선주로부터 위력적인 추입을 펼치며 우승했다.

케이엔스케치.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케이엔스케치.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케이엔스케치(거, 한국 4세, 레이팅 54, 승률 25.0%, 복승률 41.7%)

5월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춘 1300m에서 우승하면서 3등급으로 승급했다. 짧은 경주거리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1번 게이트여서 초반부터 경주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결승선을 200m 남기고 치고 나와 역전승을 했다. 이번이 승급 후 첫 경주이다.

럭키훈.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럭키훈.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럭키훈(거, 미국 5세, 레이팅 61, 승률 16.7%, 복승률 22.2%)

올해 첫 출전한 경주에서 9위를 차지한 설움을 5월 1800m에서 만회했다. 경주 초반 치열한 자리싸움에 참가하지 않고 힘을 비축하다 막판 추입으로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동안 주로 1800m에 출전했는데, ‘스포츠동아배’는 1400m로 거리가 짧아 어떻게 경주를 전개할지가 관건이다.

라온더골드.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라온더골드.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라온더골드(암, 한국 4세, 레이팅 53, 승률 21.4%, 복승률 42.9%)

대한민국 최고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는 라온더파이터, 최강 암말 라온퍼스트 등 라온그룹의 ‘라온’ 시리즈 경주마 중 하나다. 올해 들어 연속해서 2∼3위를 하며 팬들의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경주 초반 치열한 자리 잡기 싸움에 힘을 소진하지 않고 중위권에서 꾹 참으며 상위권으로 치고나가는 전략을 주로 쓴다.


◆KNN배

라온더스퍼트.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라온더스퍼트.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라온더스퍼트(서울, 암, 한국 4세, 레이팅122, 승률 50.0%, 복승률 75.0%)

레이팅 120점대로 라온퍼스트와 함께 암말 중 레이팅이 독보적으로 높다. 직전 경주 퀸즈투어 두 번째 경주 ‘뚝섬배(G2)’에서 6마신차로 승리했다. 대상경주에 8회 출전해 우승 2회, 준우승 3회를 했다. 현재 퀸즈투어 상반기 SS 시리즈 누적승점 600점으로 가장 높다.

플랫베이브.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플랫베이브.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플랫베이브(부산, 암, 한국(포) 5세, 레이팅101, 승률 26.9%, 복승률 50.0%)

올해 초 1800m에서 비교적 가벼운 부담중량 덕분에 투혼의반석, 위너스맨을 꺾고 우승했다. 4월 ‘동아일보배’에서는 58kg라는 높은 부담중량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주로 단거리 일반 경주에 출전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주거리를 늘리며 좋은 성적을 보였다. 1600m가 1분 39초4로 출전마 중 가장 좋다.

연희일출.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연희일출.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연희일출(서울, 암, 한국 6세, 레이팅85, 승률 25.0%, 복승률 33.3%)

직전 경주 ‘뚝섬배’에서 3위를 했다. 데뷔 초기 주로 단거리 일반경주에 출전하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2021년 하반기부터 앞다리 이상으로 성적에 기복을 보이고 있다. 2021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3)’로 대상경주에 첫 출전해 3위를 기록했다.

캄스트롱.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캄스트롱.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캄스트롱(부산, 미국 4세, 레이팅85, 승률 25.0%, 복승률 25.0%)

지난해 7월 ‘KNN배’에서 선행으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8월 1800m 일반경주에서도 우승해 1등급으로 승급했다. 그러나 12월 ‘경상남도지사배(G3)’에서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올해 4월 ‘동아일보배’까지 부진이 이어졌다. 이번 경주에도 비교적 강한 경쟁마들 사이에서 쉽지 않은 전개가 예상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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