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19세기 조상님 소환 ‘득실 -20 위닝 시리즈’

입력 2023-06-26 1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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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로렌스-엘리아스 디아즈 배터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 경기에 무려 25점을 내준 콜로라도 로키스가 큰 득실차에도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며 19세기의 조상님을 소환했다.

콜로라도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부터 26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LA 에인절스와 홈 3연전을 가졌다.

이번 3연전에서 승리한 팀은 콜로라도. 하지만 콜로라도는 12점을 올리는 동안 32실점했다. 득실차는 무려 -20에 이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이번 콜로라도의 -20 위닝 시리즈가 1897년 루이빌 커널스 이후 가장 큰 기록이라고 전했다.

당시 루이빌은 -23에도 불구하고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당시 루이빌에는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호너스 와그너가 신인으로 있었다.

콜로라도는 24일 1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때까지는 무난한 시리즈. 하지만 콜로라도는 25일 2차전에서 무려 1-25로 대패했다.

당시 콜로라도는 2회 2점을 내준 뒤 3회 13실점, 4회 8실점했다. 또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려웠을 LA 에인절스 마운드를 상대로 단 1점만을 얻었다.

에세키엘 토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콜로라도는 26일 3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전날 25점을 낸 LA 에인절스 타선은 하루 만에 차갑게 식었다.

이에 콜로라도는 이번 3연전에서 득실 마진 -20을 기록하고도 2승 1패의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반면 LA 에인절스는 널뛰기 공격력을 보이며 1승 2패에 만족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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