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지게차에 깔려 다리 절단→검사 실수로 500만원 벌금형 (한블리)

입력 2023-06-29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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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 지게차에 깔려 다리 절단→검사 실수로 500만원 벌금형 (한블리)

지게차에 깔려 다리를 절단한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된다.

29일 방송되는 대한민국 교통사고 제로 챌린지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브레이크 고장으로 굴러 내려온 1톤 지게차에 깔려 한쪽 다리를 절단한 사고를 조명한다. 이날 방송에는 ‘한블리’ 애청자로 알려진 걸그룹 여자친구 출신 배우 김소원이 함께한다.

녹화 당시 한문철 변호사가 공개한 CCTV 영상 속에는 경사로에서 1톤이 넘는 지게차 아래에 사람이 깔린 채 끌려가는 끔찍한 사고 장면이 담겼다. 70대 가장이었던 피해자는 곧바로 병원에 이송, 여러 번의 대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한쪽 다리를 절단했다. 하지만 남은 한쪽 다리 역시 골수염 때문에 다리를 절단할 수도 있는 안타까운 상황. 피해자는 직면하기 힘든 현실에 “나를 그만 죽여주세요”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브레이크가 고장 났다는 사실을 알고도 운전을 감행했다는 지게차 운전자. 그에 대해 피해자를 착각한 검사는 벌금 5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 이미 발부된 약식 명령을 번복할 수 없다는 검찰의 주장에 박미선은 “어떻게 저런 실수를 저지를 수 있냐”라며 황당해했다.

다행히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검찰이 약식 명령을 취하하고 정식 재판을 요청했지만, 오히려 통상환증서를 통해 합의금을 줄이려는 가해자의 괘씸한 행태가 드러나 패널 모두 탄식했다는 후문이다.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오늘(29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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