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4형제는 북부로 떠나는 일정을 위해 스타방에르 숙소에서 남부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기상 악화로 인해 비행기 착륙에 어려움을 겪으며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전언. 이런 상황 속 눈보라를 뚫고 마주한 노르웨이 북부의 첫 느낌은 어떨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로포텐 제도는 북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어촌마을로 꼽히는 곳이다.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은 로포텐 제도의 최중심지이자 밤이 되면 오로라가 출몰하는 오로라의 성지인 '스볼베르' 캠핑장에 입성한다.
4형제는 네 사람이 오기 전날 밤에도 오로라가 출몰했다는 캠핑장 직원의 이야기에 한껏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이 노르웨이 날씨. 4형제는 시시각각 바뀌는 날씨와 눈보라에 미어캣 모드를 발동한다. 박지환은 "하나님 부처님 모든 신들(?)님. 오로라 볼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두 손 모아 간절한 마음을 드러낸다. 유해진 역시 "계속 보게 되네. 하늘을"이라며 쉴 새 없이 하늘을 올려다본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다림을 즐기는 4형제만의 꿀팁도 공개된다. 신나는 음악과 댄스로 기다림을 즐기는 4형제의 흥겨운 밤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낼 예정이다.
앞서 제작진은 "시즌1 뒤풀이 때 처음 오로라가 언급된 이후, 영화 시사회 등으로 멤버들이 만날 때면 항상 이야기꽃을 피웠던 게 다음은 무조건 '텐트 밖은 오로라'였다. 오죽하면 주제가가 변진섭의 '(오)로라'였을 정도로 모이기만 하면 오로라 얘기로 신나서 꼭 보자고 흥분하곤 했다"라며 "오로라는 비현실적으로 경이롭고 평생에 남을 추억을 선사하는 자연 현상이면서, 반드시 행운이 따라야만 볼 수 있는 귀한 경험이기도 하다. 네 분이 과연 오로라를 보는 꿈을 이뤘을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기대 포인트를 전했다.
또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은 세계 최대 대구 생산지인 스볼베르에서 새로운 요리를 선보인다. 어묵탕부터 부대찌개까지 4형제의 K-국물 사랑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네 사람은 우연히 구입한 '스낵용' 대구포로 대굿국 요리에 도전한다.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 8회는 오늘(29일, 목)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