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가 일본에 5연속 0-3 패배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었다. 성인 A대표팀부터 17세 이하 대표팀까지 모두 일본에 고개를 숙였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축구대표팀은 지난 2일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한국은 전반전에 1명이 퇴장을 당한 뒤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0-3으로 완패했다. 이에 한국은 21년만의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반면 일본은 직전 대회에 이어 2대회 연속이자 통산 4회 우승을 차지하며 환호했다. 일본은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또 한국은 이날 준우승으로 일본에 5경기 연속 0-3 패배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었다. 이는 지난 2021년부터 각급 대표팀 한일전 5경기 연속 0-3 패배.
한국은 지난 2021년 A대표팀이 0-3으로 패한 뒤, U-17, U-23, A대표팀, U-17이 일본에 모두 완패의 수모를 당했다.
특히 U-17 대표팀은 지난 2015년 3-1로 승리한 뒤 8년째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5경기 무득점에 15실점. 충격적인 결과다.
한국은 이날 전반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으나, 전반 44분 고종현의 경고 누적 퇴장 후 급격히 무너지며 0-3으로 주저 앉았다.
이에 한국은 이 대회 역대 3번째 우승이자 21년만의 정상 등극이라는 목표 달성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