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만져 달라” 20대女, 피해 택시기사 여럿 “수치스러” (한블리)[TV종합]

입력 2023-08-11 0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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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들의 수난을 조명했다.

10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약칭 ‘한블리’)에서는 끊임없이 발생하는 택시 기사들의 수난을 집중분석했다. K-POP 최초, 인도네시아 출신 아이돌 ‘시크릿넘버’ 디타가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20대 여성이 택시 조수석에 탑승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기사에게 다짜고짜 블랙박스를 꺼달라는 요구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택시 기사가 이를 거절하자 자신의 다리를 만져달라는 황당한 요구가 이어졌고, 이 또한 택시 기사가 거절하자 승객은 택시 기사의 손을 잡아 이끌며 성추행까지 시도했다.
여성 승객의 성추행에 조나단은 “너무 불쾌하다”며 분노했다. 사건 이후 제작진과 만난 택시 기사는 “그날의 수치심을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한탄했다. 놀라운 사실은 가해 여성이 택시 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고 있었다고 추정된다는 것. 해당 여성은 신원이 파악됐고 경찰의 소환 조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해졌다.

또 만취한 승객이 택시 기사를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도 소개됐다.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내리지 않던 승객이 갑자기 택시 기사에게 “마약을 한 것이 아니냐”라는 등의 알 수 없는 말을 하다가 폭행이 시작된 것. 여기에 더해 승객은 기사의 스마트 워치까지 가져가는 등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이어갔다. 취객의 행동에 규현은 “너무 열이 받는다”며 격분했다.

이날 아파트 놀이터를 덮친 SUV 차량과 영업 중인 편의점을 들이박은 의문의 차량 영상을 소개하며 어디에도 안전지대는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편의점으로 돌진한 차량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본 패널들은 “살인 미수 아니냐”며 충격에 빠졌다. 가해 차주는 편의점 기습 돌진에서 멈추지 않고 가속 페달을 계속 밟으며 위협을 멈추지 않았다.


편의점으로 돌진한 이후 운전자는 차량에서 내려 편의점주를 폭행하기까지 했는데, 그 이유가 공개되며 모두가 분노를 참지 못했다. 사건 발생 두 달 전, 해당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며 ‘비닐봉지’를 요구했던 가해자. 편의점주가 비닐봉지를 무상으로 제공하지 않자 가해자는 침을 뱉는 등 난동을 부려 고소를 당했고, 이 일로 앙심을 품고 의도적으로 보복 범죄를 저질렀던 것.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것이 계획된 범죄라는 사실이었다. 사건 발생 8시간 전, 편의점주가 근무하는 시간까지 확인한 후 그 시간에 맞춰 저지른 악질적인 범행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뿐만 아니라 천재지변 날벼락 사고들을 소개했다.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고압선이 끊어지며 그로 인한 스파크로 차량에 구멍이 난 사고부터 정읍에서 주행 중인 택시가 산사태로 폐차된 경악스러운 사고까지 다양한 사건사고가 이어졌고, 한문철 변호사는 천재지변 사고 보상 책임과 보상방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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