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옛 텍사스 대저택 전소…하원미 “너무 충격적”

입력 2023-08-11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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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추신수(SSG랜더스·41)가 미국에서 거주했던 1200평 대저택이 불에 타 전소됐다.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충격적이다. 우리의 추억이 다 사라진 기분”이라며 “많은 분이 기억해 주시는 JTBC ‘이방인’에서 추패밀리하우스가 불에 타 사라져 버렸다”고 알렸다. 이어 “며칠 전 ‘이방인’을 다시 돌려보면서 추억에 잠겼는데 이럴 수가. 아무도 다치지 않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텍사스 지역 방송인 NBC 5뉴스에 따르면 소방관들은 이날 오후 4시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집 일부가 화염에 싸여 있었다. 화재가 벽에서 시작해 다락방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당시 집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추신수 가족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이 집에서 살았다. 당시 하원미가 직접 인테리어를 설계한 저택은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화려한 욕실은 물론 프라이빗 극장, 워터파크 부럽지 않은 야외 수영장까지 있는 초호화 저택이라고 알려졌다.

사진=하원미 인스타그램 / 방송 캡처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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