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스튜디오 피닉스·SLL
‘힙하게’(연출 김석윤·최보윤, 극본 이남규·오보현·김다희) 측은 오늘(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봉예분(한지민 분)과 문장열(이민기 분)의 좌충우돌 하루가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힙하게’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와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가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은 봉예분과 문장열의 범상치 않은 하루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완전 무장을 하고 소를 살피는 수의사 봉예분이 흥미롭다. 겁이 잔뜩 든 얼굴로 조심스레 다가서는 봉예분의 표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반려동물 전문 수의사가 되고 싶지만 현실은 소, 돼지 전문인 그의 짠내 나는 일상도 엿보인다. 그런 봉예분을 바꾸는 일생일대 기막힌 기적이 찾아온다. 이날 축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봉예분은 어쩌다 초능력자가 된 것인지 그 비밀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무진에서 첫 사건을 마주한 문장열의 불꽃 눈빛도 심상치 않다. 평화로운 무진에 큰 일이라도 터진 듯 무진경찰서 강력반 원종묵(김희원 분), 나미란(정이랑 분), 배덕희(조민국 분)까지 총출동했다. 특히 한 건 제대로 올리겠다는 문장열의 눈빛이 비장하다. 하지만 이어진 사진 속,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는 원종묵의 학익진 자세와 문장열의 동공 지진은 그가 해결할 무진에서의 첫 강력 사건을 더욱 궁금케 한다.
이날 첫 방송은 갑자기 초능력자가 된 봉예분과 무진으로 좌천돼 절치부심하는 문장열의 웃음만발 첫 만남이 펼쳐진다. ‘힙하게’ 제작진은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1% 부족한 허당 히어로 봉예분과 문장열의 기상천외한 첫 만남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첫 회부터 개성 강한 인물들의 코믹 티키타카에 빠져들 것”이라고 전했다.
‘힙하게’는 오늘(12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