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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명수가 흥망성쇠의 책임을 이경규에게 돌렸다.
박명수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스탠포드호텔코리아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제작발표회에서 “‘무한도전’ 때 PD와 작가, 멤버들, 스태프들과 호흡이 정말 좋았다. 호흡이란 게 정말 중요하더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경규 형님은 내 정신적 지주고 이 분을 보고 내 꿈을 이뤘다. 형님과 어떻게 밸런스를 맞출지 고민하고 있다”며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덱스와 권율이 어디까지 따라와 줄지 혹은 상처받지 않을지도 생각한다. 함께 녹화해보니 멋진 남자들이더라. 특히 권율은 감도 좋아서 호흡이 잘 맞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앞서 프로그램을 5~6년 끌고 간 이유정 PD까지 호흡이 잘 맞다”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웃기는 이경규와 그 밑에 2인자 박명수가 있는데도 이 프로그램이 안 되면 이경규 잘못이다. 못하면 날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경규는 “프로그램이 잘 되면 담당 PD와 박명수, 권율, 덱스 덕분이고 잘 안 된다면 내가 책임지겠다. 그런데 잘 안 될 수가 없다. 촉이란 게 있지 않나. 8회까지는 계약돼 있기 때문에 8회까지는 무사히 방송될 것이다. 걱정하지 않는다. 이번 프로그램 아주 느낌이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는 ‘비디오스타’ 이유정 PD가 선보이는 토크쇼로 대한민국 ‘화’ 전문 MC들이 ‘화(火)’제의 게스트를 초대해 그들의 화 유발 비밀 토크를 듣고 화풀이 노하우를 대방출하는 ‘대국민 화Free(프리) 쇼’다. 이경규와 박명수, 권율 그리고 덱스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으로 15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과 라이프타임을 통해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