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AL MVP 베팅’ 오타니, 트로피에 이름 새겼다?

입력 2023-08-18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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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대박 계약을 예약한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의 두 번째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사실상 확정됐다는 평가가 스포츠 베팅에서 나왔다.

미국 유명 스포츠 베팅 사이트 베가스 인사이더는 최근 아메리칸리그 MVP의 베팅을 중단했다. 오타니의 수상으로 끝났다는 평가.

실제로 내셔널리그 MVP에 대한 베팅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1위를 달리고 있고, 프레디 프리먼과 맷 올슨이 뒤를 잇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MVP 베팅이 진행될 때에도 압도적인 1위를 보였다. 2위와 경쟁이 되지 않는 수준. 배당률은 1.00에 매우 가까웠다.

오히려 MVP 투표 2위에 대한 베팅이 있어야 할 정도. 내셔널리그에는 여러 선수가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반면, 오타니의 경쟁자는 아예 없는 수준이다.

코리 시거와 카일 터커가 2위로 거론되고는 있으나, 오타니와의 비교는 민망한 수준. 이에 아메리칸리그 MVP에 대한 베팅 자체가 없어진 것이다.

오타니는 지난 17일까지 타자로 120경기에서 타율 0.306와 42홈런 85타점 92득점 137안타, 출루율 0.407 OPS 1.072 등을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투수로는 22경기에서 130 2/3이닝을 던지며, 10승 5패와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65개다.

완벽한 투타 겸업. 이에 오타니는 이번 가을 발표될 MVP 투표에서 역대 최초 만장일치 2회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남길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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