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수면실 개보수 완료 모습. 사진제공ㅣ부산 부산진구

개별수면실 개보수 완료 모습. 사진제공ㅣ부산 부산진구


화장실·샤워실·세탁 편의시설 이용
부산희망등대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명선)가 지난달 31일 응급잠자리(일시보호시설) 기능보강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개별수면실 개보수를 완료하고 잠시 중단됐던 운영을 재개했다.

부산희망등대종합지원센터는 노숙인 상담·서비스 연계 등을 수행하는 노숙인 지원시설로 기존에 노숙인 일시보호를 위한 응급잠자리·휴게실을 제공해 왔다.

지자체를 통해 총 5930만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개보수 사업으로 응급잠자리는 다수의 인원이 한 공간에서 2층 침대로 이용했던 기존 구조에서 개인별로 별도 구분된 개별수면실로 탈바꿈했다.

이번 개보수로 감염병 취약 상황에 대비하고 개별 공간을 마련해 노숙인들에게 쾌적한 수면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노숙인들은 총 23개의 수면실을 포함한 남·여 각각 분리된 화장실, 샤워실과 세탁 서비스 등의 편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김명선 센터장은 “이번 개별수면실 개보수 공사를 통해 거리 노숙인들께서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심신의 안정을 찾길 바란다”며 “응급잠자리 이용뿐만 아니라 각종 복지서비스·관련 지원제도를 설명하고 지역사회로의 안전한 복귀를 도와드리니 많은 사람이 찾아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