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브랜드 론칭·판로 확장으로 MZ 잡는다

입력 2023-08-2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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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패션 성수기인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한 단독 브랜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상인간 루시가 소개하는 ‘뎁 플러스’(왼쪽)와 ‘영 앤 트렌디’ 콘셉트의 캐주얼 패션 브랜드 ‘바이브리짓’. 사진제공|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 패션 성수기 F/W시즌 맞아 라인업 강화

PB ‘바이브리짓’ 시즌 신상품 공개
“3040 위한 풀코디 상품 공개 예정”
디자이너 단독 브랜드 ‘뎁 플러스’
자체개발 가상인간 ‘루시’ 모델로
롯데홈쇼핑이 패션 성수기인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한 단독 브랜드 확대, 브랜드별 품목 다양화, 멀티채널 판로 확장을 통해 패션 명가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TV홈쇼핑 주요 고객인 5060세대를 넘어 젊은층 고객을 아우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패션 전담 조직인 패션상품개발부문이 콘셉트 수립, 신규 브랜드 발굴, 소재 차별화, 인플루언서 섭외, 판로 확대 등에 공을 들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패션 자체브랜드(PB) ‘바이브리짓’이 대표적이다. ‘영 앤 트렌디’ 캐주얼 콘셉트로, ‘다리(Bridge)’와 이상적인 패션 스타일을 뜻하는 ‘it’을 결합해 최신 트렌드와 고객을 연결한다는 뜻을 담았다.

22일 오후 7시35분 론칭 방송을 열고, 슬림핏 디자인을 활용해 세련미를 강조한 ‘데님 팬츠’, 짧은 기장감에 넓은 커프스로 포인트를 준 ‘세미 크롭 셔츠’, 셔츠와 함께 코디하기 좋은 ‘코튼 스커트’ 등을 소개했다. 29일 오전 8시15분 2차 론칭 방송에서는 ‘Faux 가죽 재킷’, ‘데님 스커트’ 등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을 잇달아 공개한다.

김지연 롯데홈쇼핑 패션상품개발부문장은 “브랜드 방향성, 네이밍, 상품 출시까지 1년 6개월 동안 준비한 브랜드로 3040세대 직장인을 위해 풀코디와 믹스매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젊은층 쇼핑 패턴을 반영해 TV홈쇼핑은 물론 백화점, 패션 전문몰 등 멀티채널 판매 전략을 통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다양한 연령층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했다.


●루시가 제안하는 올 가을 패션 트렌드

28일 오후 9시45분에는 디자이너 브랜드 ‘뎁 플러스(DEBB+)’를 단독 론칭한다. ‘앤디앤뎁’으로 유명한 뉴욕 출신 윤원정 디자이너가 새롭게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다. ‘포에버 영(Forever YOUNG)’을 메인 콘셉트로, 펀 프레피 감성의 연령을 초월한 로맨틱 캐주얼이 특징이다.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가상인간 루시를 모델로 발탁했다. 팔로워 17만 명 보유에 패션 인플루언서 활동으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는 만큼, 유튜브와 버티컬커머스 등 다양한 채널에서 고객 유입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핫핑크를 메인 색상으로 진주 액세서리, 고양이 아트워크 티셔츠 등 기존 TV홈쇼핑에서 볼 수 없었던 이색 디자인의 신상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28일 론칭 방송에서는 트위드 재킷과 스팽글 샤 스커트 등 가을철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을 선보인다. 트위드 재킷은 8가지 굵기의 원사를 활용한 트위드 원단으로 클래식함에 여성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스팽글 샤 스커트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발레복을 일상복처럼 입는 ‘발레코어’ 스타일을 표방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도록 브로치와 니트재킷, 블라우스와 진주 스카프링 등 의류와 포인트 아이템을 세트로 구성해 선보인다.

김지연 패션상품개발부문장은 “뎁 플러스는 2030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브랜드로, 1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공개하게 됐다”며 “모델 루시와 함께 로맨틱 캐주얼을 기반으로 이색 패션 상품을 선보이며, TV홈쇼핑 패션의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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