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오열→결국 녹화 중단, “바보같이 살아…” (트랄랄라)

입력 2023-08-30 1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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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이 녹화 중 오열한다.

30일 방송되는 TV CHOSUN ‘트랄랄라 브라더스’에서는 眞 안성훈과 善 박지현에게 가슴 뭉클한 팬들 사연이 도착한다. 두 사람의 노래로 큰 용기와 위로를 얻었다고 고백하는 팬들과, 그런 팬들의 사랑에 뜨거운 감동을 받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팬들과의 즉석 팬미팅 ‘뽕이 빛나는 밤에’ 코너에서는 안성훈에게 ‘무서운 유전자’라는 제시어의 사연이 도착한다. 특수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팬은 가족들이 연달아 암에 걸린 것은 물론 자신까지 암 투병을 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한다. 날이 갈수록 야위어 가던 팬에게 안성훈의 노래는 큰 위로가 됐다고. 안성훈은 “감사하다”라며 팬을 위한 감동의 노래를 선물한다.

그런가 하면 박지현에게는 ‘바다의 왕자’라는 제시어의 사연이 도착한다. 부모 생계를 위해 해남을 하고 있다는 팬은 ‘미스터트롯2’에서 ‘못난놈’을 부르는 박지현을 보고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고 전한다.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팬의 모습을 보며 박지현을 눈물을 흘린다. 불과 몇 년 전 가수의 꿈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하던 자신의 모습과 겹쳐 보인다는 것.





박지현은 “나는 학창시절 가수의 꿈이 있었는데 포기했다. 2020년에 목포에 ‘전국노래자랑’이 왔을 때도 ‘나 같은 사람이 뭘…’이라는 생각에 나가지 않았다. 그렇게 바보 같이 살았는데”라며 눈물을 떨군다. 박지현의 진심 어린 고백에 팬도 울컥한다. 이어 박지현은 감정을 가까스로 추스르고 노래를 부르기 위해 겨우 마이크를 잡는다.

과연 박지현이 팬을 위해 건넨 진정한 위로와 응원의 한마디는 무엇일까. 안성훈과 박지현이 팬들을 위해 선사한 무대는 얼마나 감동적일까.
방송은 30일 수요일 밤 10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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