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 이어 ‘마스크걸’…핼러윈 앞두고 비인가 마스크 인기

입력 2023-09-1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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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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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미 가면’ 핼러윈 인기템 주목
‘오겜’ 마스크도 주의 경고에 그쳐
무단 MD(굿즈 상품)를 향한 넷플릭스의 관대한 기조가 계속될 것인가.

2021년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게임’ 마스크에 이어 이번엔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 걸’ 핵심 오브제 일명 ‘김모미가면’이 핼러윈 데이 인기 아이템으로 등극할 조짐이다.

일부 유명 온라인 쇼핑 사이트엔 핼러윈 대비 ‘김모미 마스크’가 이미 절찬리 판매 중이다. ‘마스크 걸’, ‘김모미’ 등 드라마와 직결된 단어는 물론, 핼러윈 데이 소품으로도 검색 최상단을 선점 ‘올해 최고 화제의 가면’을 ‘득템’하고자 이들이 적지 않음을 엿볼 수 있다.

마스크 걸, 김모미를 앞세운 해당 가면들은 그러나 과거 ‘오징어게임 프론트맨 마스크’가 그랬듯 해당 IP를 보유한 넷플릭스의 어떠한 허락도 받은 바 없는 ‘비인가 제품’이다.

이들 제품에 대한 넷플릭스의 대응은 공식적으로 정해진 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맞물려 ‘오징어게임 가면’이란 과거 사례를 참고해 볼 순 있지만 이번에도 ‘같은 결’일지는 미지수다.

2021년 핼러윈 데이를 정점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쇼핑 사이트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던 오징어 게임 프론트맨 마스크 관련, 넷플릭스는 당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정도의 주의 경고에 그쳤을 뿐 법적 조치 등 강경한 태도는 취한 바 없어 눈길을 끌었다.

배우 고현정, 나나, 이한별 등 ‘3인1역’이란 초유의 타이틀 롤을 내세운 넷플릭스 ‘마스크 걸’은 OTT 시청 시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국내 포함 아시아 8개국 시청 시간 랭킹 1위, 전 세계 누적 시청 순위 3위를 기록하는 등 ‘오징어게임’에 필적하는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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