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가 코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당초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으나 5할 승률을 밑돌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한 뉴욕 메츠. 하지만 센가 코다이(30)가 한줄기 희망이 되고 있다.
뉴욕 메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메츠 선발투수로 나선 센가는 6이닝 동안 103개의 공(스트라이크 63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 센가는 이날 볼넷 2개를 내줬으나, 삼진 10개를 잡았다. 애리조나 타선을 꽁꽁 묶은 것. 이는 자신의 4번째 한 경기 두 자리 수 탈삼진이다.
뉴욕 메츠는 센가의 완벽한 투구와 타선의 대폭발에 힘입어 11-1로 승리했다. 이에 센가는 시즌 11승(7패)을 따냈고, 평균자책점을 2.95까지 낮췄다.
센가는 고스트 포크를 무기로 최근 뛰어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평균자책점은 2.32에 불과하다.
이에 센가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꾸준히 하락해 이날 경기에서 마침내 3점 대 밑으로 떨어졌다. 점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당초 저스틴 벌랜더-맥스 슈어저를 앞세워 월드시리즈 재패를 꿈꿨으나, 이 계획이 무너진 뉴욕 메츠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는 것.
센가 코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프로야구를 떠나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완성 중인 센가는 어느새 뉴욕 메츠 마운드의 현재이자 미래가 됐다.
한편, 이날 센가와 맞대결을 펼친 애리조나 선발투수 메릴 켈리는 5이닝 7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패전을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