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챌린지 영상’. 사진제공 | SM엔터테인먼트
키, ‘광폭 인맥’ 활용한 신곡 챌린지 폭발적 인기
‘스우파’ 미션곡 챌린지에 뷔·정국 출연해 큰 반향
진화된 케이(K)팝 품앗이가 전지구적으로 화제다. 챌린지(Challenge)란 애칭이 붙은 릴스(Reels) 혹은 쇼츠(Shorts) 1분 이하 영상이 그것으로, 글로벌 SNS를 매개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스우파’ 미션곡 챌린지에 뷔·정국 출연해 큰 반향
케이팝의 첨단 홍보 방식이라고도 명명 가능한 일명 ‘챌린지 영상’은 해당 곡 가창자 또 그와 연관된 이들이 함께 출연 노래에 딸린 하이라이트 안무를 ‘군무’ 형태로 선보이는 게 특징.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기원은 정확치 않으나 영향력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추세며, 그런 이유로 이 챌린지 영상의 중요성은 새 노래 명운을 좌우하는 뮤직비디오에 비견되고 있을 정도다.
이 영상과 관련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케이팝 스타는 샤이니 멤버이자 솔로로도 활동 중인 키가 대표적.
‘굿 앤드 그레이트’(Good&Great)란 솔로 신곡을 발표한 그는 해당 곡 챌린지를 진행하며 민호와 태민 샤이니 멤버를 위시로 소녀시대 태연과 NCT, 라이즈(RIIZE) 등 같은 소속사 동료, 여기에 갓세븐 뱀뱀, 세븐틴 호시, 트와이스 지효, ITZY 류진, 전소미, 권은비, 아이브 안유진, 르세라핌 홍은채 등 타 기획사 아티스트, 신동엽과 유재석, 지석진, 장도연 등 예능계 톱스타들까지 총동원 ‘광폭 인맥’이 가져오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 중이다.
가수 키와 아울러 챌린지 영상으로 톡톡한 재미를 만끽 중인 TV 프로그램도 있다. ‘스우파’로 줄여 불리는 엠넷(Mnet)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2’로 프로그램 내 미션 곡 ‘스모크’(Smoke)에 맞춰 방탄소년단 뷔와 정국이 차례로 영상에 출연,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이러한 챌린지 영상은 SNS 속성을 꿰뚫는 포맷 여기에 케이팝 자체가 품은 소구력이 맞물려 하나의 단독 콘텐츠로도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와 관련 신곡 발표를 준비 중인 아티스트 및 일부 기획사들은 챌린지 영상 제작 개발을 위한 별도의 팀 구성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