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3연패 조준’ 한국 축구, 27일 토너먼트 시작 ‘16강 키르기스스탄전’

입력 2023-09-26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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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동아닷컴]

조별리그 3경기에서 16득점-무실점의 압도적인 내용을 보인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3연패를 위한 본격적인 무대에 나선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중국 진화시에 위치한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대회 16강전을 가진다.

앞서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1차전 쿠웨이트에 9-0 대승을 거둔 뒤, 태국과 바레인 역시 4-0, 3-0으로 꺾었다.

대회 시작 전 우려에도 불구하고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인 것. 여기에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이강인까지 합류했다.

이강인은 21일 항저우에 도착한 뒤 24일 열린 바레인전에 선발 출전해 35분 가량 뛰며 토너먼트를 위한 컨디션을 점검했다.

토너먼트 첫 관문은 중앙 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 조별리그 F조에서 골득실과 다득점까지 따진 뒤 가까스로 16강에 올랐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절대적인 한국의 우세. 하지만 키르기스스탄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대만에 4골을 넣는 등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에 압도적인 경기 내용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 역시 방심은 금물. 토너먼트 특성상 패배는 탈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한국은 키르키스스탄을 꺾으면 8강에서 개최국 중국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장소도 4경기를 했던 진화가 아닌 항저우로 이동한다.

압도적인 화력을 뽐내며 조별리그를 16득점-무실점으로 통과한 한국 축구가 지난 2014년, 2018년에 이어 아시안게임 3연패를 향해 질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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