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전통시장 힐링로드‘ 코스의 선농단
신규 ‘용산 한강대로 이야기길’. 리뉴얼 동대문 ‘전통시장 힐링로드’
서울 도보해설관광 홈페이지서 예약, 주중 하루 2회, 주말 3회 운영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도보해설관광의 새 코스로 용산 지역을 개발하고 기존 동대문 지역 코스는 리뉴얼해 운영을 시작했다.서울 도보해설관광 홈페이지서 예약, 주중 하루 2회, 주말 3회 운영
서울도보해설관광은 서울의 주요 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여행하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궁궐, 전통과 문화, 도시재생, 야간코스 등 다양한 테마로 48개 코스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새 코스 ‘용산 한강대로 이야기길’은 총 3.5km로 약 2시간30분 정도의 소요일정이다. 용산역 광장서 출발해 연복사탑 중창비, 백빈건널묵과 철도관사 골목, 용산구락부와 철도공원터, 용산철도병원, 용산 도시기억 전시관, 미군기지 14번 게이트 등을 거쳐 용리단길과 왜고개 성지, 간조 경성지점 사옥, 용광사 터, 경성전기 주식회사 터를 돌아본 뒤 삼각지와 화랑 거리에서 마무리한다.
한강대로를 따라 걸으며 용산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우리 역사와 문화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용산역의 탄생과 발전, 군사기지로써의 용산 등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그리고 해방 이후 용산의 모습과 변화 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물자와 교통의 집결지였던 용산이 지닌 지리적 특징과 기능적 특성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코스다.
리뉴얼 코스인 동대문 ‘전통시장 힐링로드’는 제기동역 1번 출구에서 출발해 선농단역사문화관, 선농단, 정릉천, 서울약령시, 서울한방진흥센터를 거쳐 경동시장에서 마무리한다. 1.5km 약 2시간 코스다.
우리나라 전통 약재 거래량의 70%를 차지하는 약령시장부터 최근 MZ세대에게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경동시장까지 전통시장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기존 코스에 정릉천이 추가되어 교각과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 감상 뿐만 아니라 ‘천(川)’이 지닌 역사적 의미까지 살펴볼 수 있다. 서울에 남아있는 농경문화의 흔적을 살펴보고 전통문화를 체험해 보며, 우리나라 농사와 한의학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주중 하루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주말 3회(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3시)로 운영하고 있다. 한 번에 최대 10인까지 이용가능하며, 11인 이상은 단체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해설은 7개 언어(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태국어, 마인어, 베트남어)와 시각, 청각장애인을 위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 웹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이 밖에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야간코스(오후 6시, 오후 7시) 이용객을 대상으로 SNS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참여 시 제10회 서울 상징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인 ‘서울&경기 28대 명산 하이킹 트래커’를 제공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