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배우 고아성과 문상민이 영화 ‘파반느’ 현장 비하인드를 전했다.

3일 유튜브 채널 ‘테오(TEO)’의 웹 예능 ‘살롱드립’에는 ‘아성아! 라고 했다…★’라는 제목으로 배우 고아성과 문상민이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의 주역으로, 작품 촬영 중 겪은 파란만장한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먼저 고아성은 문상민의 첫인상에 대해 “사연이 있는, 스토리텔링이 되는 얼굴이라 많은 서사를 쌓아갈 수 있겠다는 예감이 들었다”고 극찬했다. 반면 문상민은 고아성에 대해 “지켜주고 싶은 본능을 자극한다”며 고독한 늑대(?)를 자처했다. 하지만 이내 ‘파반느’ 촬영 중 겪은 ‘허당미’ 넘치는 일화를 폭로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아이슬란드 촬영 비하인드가 눈길을 끌었다. 매니저 없이 감독과 배우들만 떠난 촬영에서 고아성은 폭설 속에 8시간씩 직접 운전하며 감독과 문상민을 이끌었다고. 고아성은 “한 번은 차가 미끄러져 패닉이 왔는데 옆에서 상민이가 ‘누나 힘내, 파이팅!’이라고 외쳐 정말 큰(?) 힘이 됐다”고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문상민이 요리 담당으로서 나무젓가락을 챙겨오지 않아 포크로 라면을 먹어야 했던 ‘젓가락 실종 사건’을 언급하며 진득한 전우애를 자랑하기도 했다.

고아성의 남다른 인맥 관리 비결도 공개됐다. 10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 김의성을 위해 직접 ‘황갑(환갑) 잔치’를 열어준 에피소드를 전한 것. 고아성은 “한복 이벤트부터 박정민의 총무 역할, 장항준 감독의 MC까지 화려한 식순으로 잔치를 치렀다”며 “잔치 비용 5만 원도 꼼꼼히 챙겼다”고 밝혔다.

또한 고아성은 데뷔 20년 차 베테랑임에도 “누군가 다정하게 ‘아성아’라고 불러주는 게 너무 좋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8살 연하 문상민이 수줍게 “아성아”라고 부르자 정색하며 남매 케미를 보여줘 웃음을 유발했다.

문상민은 ‘뮤직뱅크’ MC 시절 팬서비스를 위해 아이돌 팬들에게 끊임없이 구애(?)했던 경험담을 공개했다. 세븐틴 부승관 등 화려한 인맥을 언급하며 차세대 ‘소통왕’다운 매력을 발산했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