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역혁신(뉴딜) 벤처펀드’ 조성 마무리… 본격 지역투자

입력 2023-10-04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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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지역기업 성장 지원·일자리 창출 견인
비엔케이벤처투자㈜·㈜케이앤투자파트너스&산은캐피탈㈜ 선정
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출범했던 ‘지역혁신(뉴딜) 벤처펀드’가 3년 차 마지막 자펀드 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지역투자에 나선다.
부산시가 한국벤처투자와 진행한 ‘지역혁신(뉴딜) 벤처펀드’ 2023년 출자사업 심사 결과, 창업투자회사인 ‘비엔케이벤처투자㈜’ ‘㈜케이앤투자파트너스&산은캐피탈㈜’를 3년 차 자펀드 투자조합으로 선정했다.

‘부산 지역혁신(뉴딜) 벤처펀드’는 1년 차(2021년)에 모펀드 304억원과 2개의 자펀드(총 500억원)를 조성했고 2년 차(2022년)에도 모펀드 304억원과 2개 자펀드(총 465억원)를 조성한 바 있다.

이번 3차 출자 공모에서는 전국에서 부산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2개 조합 선정에 9개 조합이 응모했다. 1차 심사결과 4개 조합으로 좁혀졌고 지난 9월 20일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2개 조합이 선정된 것이다.

시는 올해 ‘부산 지역혁신(뉴딜) 벤처펀드’의 자펀드 투자조합으로 두 곳의 창업투자회사가 선정됨으로써 부산 지역혁신 펀드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비엔케이벤처투자㈜가 운용사인 ‘비엔케이 부산 지역혁신 벤처펀드’는 총 250억원 규모로 8년간 운용될 예정이다. 비엔케이벤처투자㈜는 이미 2021년도 1년 차 자펀드(비엔케이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250억원 규모) 운용사로 선정돼 현재까지 95억원 이상의 지역투자를 진행 중이다.

또 ㈜케이앤투자파트너스&산은캐피탈㈜은 공동운용사로 선정됐으며 ‘KDBC-케이앤 부산 지역혁신 투자조합 제1호 펀드’를 총 250억원 규모로 조성해 8년간 운용에 들어간다.

이번 투자조합 선정으로 이들 기관은 각각 연내 자펀드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지역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조성된 각 펀드는 부산시의 7대 전략산업과 부산지역 소재 중소·벤처기업, 전국 규제자유 특구 내 중소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등 부산지역 소재 중소·벤처기업에 65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지난 2020년 12월 시와 기술보증기금, 한국벤처투자는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부 협의를 거쳐 지난 2021년 말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출범시킴으로써 지역 중심의 펀드 설계와 운용, 지역투자의 신호탄을 쏴 올린 바 있다.

연간 304억원의 모펀드를 조성(부산시 50억원·한국모태펀드 150억원·기술보증기금 100억원·한국벤처투자 4억원)하고 이번 자펀드 결성에 앞서 조성된 4개의 자펀드는 이미 운용되고 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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