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흡연 사건이 조명됐다.
12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약칭 ‘한블리’)에서는 게스트로 허니제이가 다시 출연했다. 허니제이는 ‘한블리’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애청자로 패널들과 여러 사건·사고에 공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각종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주유소 흡연 사건’이 주목받았다. 공개된 영상에는 주유소 사장의 만류에도 주유 중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이 담겼다. 이수근은 “상식 이하의 행동이다”라며 크게 분노했다. 주유소 사장은 곧바로 흡연자를 신고했으나, 해당 지역은 주유소가 금연 구역이 아니고 흡연자 또한 방화할 의도가 없어서 처벌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실제 전국적으로 주유소 금연 구역 지정이 의무가 아닌 상황. 한문철 변호사는 “전국적으로 주유소 내 흡연 규제가 필요하다”라며 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어 고속도로 커브 길에서 12인승 승합차가 과속으로 인해 전복돼 7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은 충격적인 사고가 소개됐다. 해당 차량은 고속도로 램프 구간에서 규정 속도 2배 이상의 과속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보름은 “저건 악몽이야”라며 사상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문철 변호사는 사망사고에 가장 큰 원인으로 과속뿐만 아니라 안전벨트 미착용과 헤드 레스트를 강조하며 차량에 안전하게 탑승할 것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도로 위를 습격한 이른바 ‘스몸비’(스마트폰+좀비 합성어) 사고 유형도 총집합해 소개했다. 소개된 영상에는 눈과 귀를 막고 스마트폰을 하는 보행자와 운전자들의 충격적인 사고가 담겼다. 야간에 무단횡단을 하는데도 스마트폰을 보며 건너는 보행자가 있는가 하면 잠깐 길을 찾으려 스마트폰을 보다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를 낸 운전자까지 다양한 상황이 공개됐다. 무엇보다 오토바이 접촉 사고의 경우 사고 규모는 작았지만, 500만 원이 넘는 손해를 볼 수도 있는 운전자 사연이 소개됐다. 박미선은 “도로 위에서 스마트폰 보지 마라”라며 걱정 어린 당부를 전했다.
아울러 만취자들의 황당 사건·사고들을 재조명했다. 한밤중 벌어진 주차장 혈투에도 모자라 소화기로 주변에 주차된 고급 외제차를 서슴없이 파손하는 행동에 이수근은 “주폭이네”라며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파손 차량이 본인 소유가 아니고 심지어 한밤중 봉변을 당한 차량 수리비만 1,500만 원가량이라고 드러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음주운전 후 경찰서에 주차 후 취중 자백한 황당한 음주 운전자까지 다양한 사연이 소개됐다.
가을철 늘어가는 라이딩 사고에도 집중했다. 차들 사이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자전거와, 역주행 자전거 사고 등 다양한 자전거 사고 유형이 소개됐다. 한문철 변호사는 사고 발생 시, 자전거 운전자는 부상 위험도가 커 헬멧을 꼭 쓰고 주행할 것을 당부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