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축구협회와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파트너 조인식’을 갖고 2027년까지 후원 협약을 연장했다. 이날 조인식은 대한민국 대 튀니지 국가대표 평가전의 하프타임에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01년부터 23년째 축구 국가대표팀을 후원해 온 KT는 이번 협약으로 2027년까지 후원을 지속하게 됐다. 이 기간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컵 등 글로벌 축구 이벤트도 포함된다. KT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의류(트레이닝복) 광고권과 플레이어 에스코트 운영권 등의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이 밖에도 공식 파트너에게 주어지는 경기장 내 보드 광고권, 대표팀 초상권, 엠블럼 사용권 등 다양한 권리도 활용할 수 있다.
KT는 후원기간 동안 월드컵 광화문 거리응원 등 국민적 축구 열기를 주도하는데 기여하며 플레이어 에스코트 운영, 축구 국가대표 에디션 폰(단말) 출시, 파주 NFC에서 진행한 키즈랜드 캠핑 등 고객들에게 다양한 축구 마케팅들을 선보여 왔다.
이현석 부문장은 “KT는 지난 20년여 간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와 함께 했고, 앞으로도 같이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국민들과 새로운 축구 신화를 쓰는 데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오랜 기간 한국 축구와 대한축구협회를 후원해주는 KT에 감사하며, 기대에 부응해 대한민국 축구의 선전과 축구 문화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