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우승팀이 들어올릴 ‘소환사의 컵’.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3승 먼저 달성하는 8개 팀이 상위 단계 진출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첫 단계인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마무리됐다. 그 결과 베트남(VCS)의 GAM 이스포츠와 유럽·중동·아프리카(LEC)의 팀 BDS가 다음 단계인 스위스 스테이지에 올랐다. 19일 한국(LCK)의 T1과 북미(LCS)의 팀리퀴드 대결로 막을 올리는 스위스 스테이지는 이번 롤드컵에서 처음 도입된 방식이다. 16개 팀이 1라운드 결과에 따라 자신과 승패가 같은 팀과 대결하며 3승을 먼저 달성하는 8개 팀이 상위 단계인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스위스 스테이지 추첨 원칙에 따라 각 지역 1번 시드인 젠지, 징동 게이밍, NRG 이스포츠, G2 이스포츠는 4번 시드인 디플러스 기아, 웨이보 게이밍, GAM 이스포츠, 팀 BDS 가운데 다른 지역의 한 팀과 1라운드에서 대결한다.
젠지는 GAM 이스포츠를 상대하며, NRG 이스포츠는 웨이보 게이밍, G2 이스포츠는 디플러스 기아, 징동 게이밍은 팀 BDS와 1라운드에서 만난다. 각 지역 2번 시드인 T1, 클라우드나인, 빌리빌리 게이밍, 프나틱의 상대로는 각각 팀 리퀴드, 매드 라이온스, KT 롤스터, 리닝 게이밍이 선택됐다.
LCK 대표로 출전하는 네 팀의 스위스 스테이지 첫 대진 결과를 보면 1, 2번 시드와 3, 4번 시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1번 시드인 젠지와 2번 시드인 T1은 GAM 이스포츠와 팀 리퀴드라는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를 만났다. 반면 3번 시드인 KT롤스터는 중국(LPL) 스프링과 서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모두 준우승을 거둔 빌리빌리 게이밍을 상대하고, 4번 시드인 디플러스 기아는 역대 롤드컵에서 한국 팀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던 LEC의 G2 이스포츠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19일부터 23일까지,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KBS 아레나에서 열린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