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에서 돌아온 맥스 슈어저(39)에게 두 번의 실패는 없을까? 슈어저가 모든 것이 걸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텍사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ALCS 6차전을 가졌다.
이날 텍사스는 선발 네이선 이볼디의 호투와 홈런 3방을 앞세워 9-2로 승리했다. 또 마무리 투수 호세 르클럭은 8회 큰 위기를 정리했다.
이에 텍사스는 2승 뒤 3패를 당했으나 6차전에서 승리해 시리즈 3승 3패 동률을 만들었다. 모든 것이 걸린 7차전이 열리게 된 것.
텍사스는 6차전 종료 후 7차전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지난 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부진 끝에 패전을 안은 슈어저의 2번째 출격.
당시 슈어저는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끝에 패전을 안았다. 5 2/3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와 대비된 모습.
슈어저는 부상에서 돌아와 급히 ALCS 로스터에 합류한 뒤 나선 경기였기에 우려가 있었고, 그것이 현실로 나타났다. 텍사스는 이때부터 기가 꺾여 3연패를 당했다.
이제 슈어저에게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졌다. 이는 6차전에서 팀 동료들이 승리를 따냈기 때문. 메이저리그 16년차의 슈어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물론 최종전 특성상 슈어저에게 조금이라도 좋지 않은 점이 나타날 시, 마운드는 교체될 것이다. 이는 휴스턴도 마찬가지다.
지난 경기에서 16년차이자 39세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지 못한 슈어저가 팀 동료들의 활약으로 만들어진 무대에서 텍사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