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경기 안산시는 지난 20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민선 8기 공약 추진 보고회를 갖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민근 시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보고회는 앞서 지난 3월 상반기 보고회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는 4급 이상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3대 공약 118개 세부과제의 추진상황, 이행과정에서의 문제점 진단 및 대책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시는 현재 전체 118개 세부과제 중 27개 사업은 조기 추진을 완료한 상태다. 아울러 88개 사업은 정상 추진, 3건은 검토 중으로 공약 정상 추진율은 97%에 달한다.
주요 완료 공약은 △시민동행위원회 구성 △찾아가는 이동 시장실 운영 △주민자치대학 개설 및 주민자치 교육 △시장 직속 청년위원회 구성 및 청년 정책 예산 확대 △안산사이언스밸리 내 R&D 연구소 유치 △배달·이동노동자 쉼터 ‘휠링’조성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안산형 출산 지원제도 운영(셋째아 이상 출생축하금 500만 원 지급)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 운영 △신안산선 출입구 추가 설치(한양대역) 공사 착공 △안심 귀가를 위한 심야 부엉이 버스 운영 등이다.
시는 추진이 원활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도 중앙정부 및 경기도 관계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다각도의 해결방안을 마련해 추진해간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시민과 소중한 약속인 공약 이행은 행정의 신뢰도와 직결되는 사항인 만큼 추진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공약 이행을 위한 동력이 될 재원 마련을 위해 국도비 등 재원 확보 및 중앙부처 협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실천계획 평가’에서 우수(A) 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안산|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