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만공사가 1일 물류의 날을 기념해 열린 제31회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가운데 진규호 BPA 경영본부장(가운데)이 상장을 들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부산항만공사
항만 디지털화 선도, 해외거점 물류센터 운영 성과 인정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가 1일 물류의 날을 기념해 열린 제31회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BPA는 항만의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해외 거점 물류센터 운영으로 우리 수출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본 표창을 받았다.
또한 부산항 물류이용자들을 실시간 연결하는 통합정보 플랫폼 체인포털 시스템 개발 성과도 높이 인정받았다.
세부 기능으로 항만트럭예약시스템(VBS)과 환적운송시스템(TSS), 통합정보조회서비스(ISS)의 모바일 구현 등 디지털화를 통해 항만 효율성을 제고하고, 트럭 운송기사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아울러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도네시아 자바 등 해외 거점에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물류 플랫폼을 저렴한 비용에 제공함으로써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체인포털 시스템은 세계은행과 국제항만협회에 의해 항만 디지털화 우수사례로 소개된 바 있으며 아시아개발은행과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 중이다.
강준석 사장은 “한국물류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부산항의 디지털 전환 사례가 우리 물류와 항만의 위상을 알리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