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앱 ‘셔터’로 뷰티·헬스 일상 뽐내봐”

입력 2023-11-08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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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올리브영 명동 타운’을 찾은 외국인 고객들(왼쪽)과 자사 모바일 앱에 도입한 SNS형 커뮤니티 서비스 ‘셔터’. 사진제공 |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 온·오프라인에서 새로운 경험 창출

SNS형 커뮤니티 서비스 도입
고객 간 소통·상품 연결 지원

명동 타운 글로벌 특화 리뉴얼
매장 내 안내 등 3개 국어 확대
CJ올리브영이 온·오프라인 매장을 넘나들며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고 있다.

먼저 오프라인의 경우, 관광 상권 대표 매장인 ‘올리브영 명동 타운’을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리뉴얼한 것이 눈에 띈다. 외국인 구매 편의성과 K뷰티 상품 다양성을 극대화한 쇼핑 공간을 구현했다. 하루 평균 방문객수가 약 3000명에 이르며 방문 고객의 약 90%가 외국인 고객인 만큼, 다양한 중소기업 브랜드 상품을 외국인 고객에게 소개하고 입점 브랜드가 전 세계로 뻗어 갈 기회의 장 마련에 방점을 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매장 내 안내 서비스를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3개 국어로 확대한 것이 대표적이다. 매장 전용 모바일 페이지를 신설해 층별 안내를 포함한 매장 지도와 외국인 인기 브랜드 위치 등도 3개 국어로 제공한다. 또 매장 내 모든 상품의 전자라벨에 상품명을 영어로 표기해 상품 탐색을 용이하게 했다.

매장 전면부는 ‘K뷰티 나우존’으로 조성해 유망한 K뷰티 브랜드 상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마스크팩과 선크림 등을 전면 배치하고, 매월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K뷰티 브랜드 상품을 소개한다. 이밖에도 오직 외국인 고객의 편의를 위한 별도의 휴게 공간을 마련해 무료 와이파이와 사후 면세 제도 등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올리브영 명동 타운은 압도적인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에게 중소 K뷰티 브랜드의 매력을 집약해 소개하는 대표 글로벌 특화 매장”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K뷰티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대표 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앱 안의 SNS ‘셔터’로 고객 간 소통 지원

온라인의 경우, 자사 모바일 앱에 SNS형 커뮤니티 서비스 ‘셔터’를 도입하며 멀티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모바일 앱 하단에 위치한 ‘셔터’ 아이콘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멤버십 회원 누구나 일상을 주제로 짧은 문구와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좋아요와 댓글 기능을 구현해 작성자와 게시글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등 소통이 가능하다. 또 나와 같은 피부톤과 피부 타입을 가진 이들을 찾아 계정을 팔로우하거나 해시태그를 이용해 특정 키워드와 연관된 게시물만 모아볼 수 있다. 추천 상품을 태그하면 상품 페이지와 연동돼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

셔터를 통해 고객 간 소통을 지원하고 모바일 앱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구매하려는 상품이 없어도 고객이 언제든지 모바일 앱에 접속해 일상을 공유하고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와 상품 정보를 얻게 한다는 취지다.

셔터에서 활동하는 셔터브리티도 연 2회 선발한다. ‘셔터’와 유명 인사를 뜻하는 ‘셀러브리티’의 합성어로, 회사 측이 선발한 약 300명의 인플루언서들을 말한다. 셔터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공유하며 활발한 소통을 이끌 예정이다.

회사 측은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앱을 이용하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주요 전략 방향”이라며 “뷰티, 헬스,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뿐 아니라, 2030 MZ세대의 관심거리를 주제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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