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진 6연패 도전…박용범 다크호스 부상

입력 2023-12-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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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스피돔에서 경주에 출전한 특선급 선수들이 힘찬 페달링으로 질주하고 있다.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빅매치인 그랑프리가 29일부터
 31일까지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그랑프리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최강자 임채빈이 있는 수성팀, 정종진 인치환 등 SS급 2명이 
포진한 김포팀, 특선급이 11명이 있는 동서울팀 등 상승세가 뚜렷한 훈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광명스피돔에서 경주에 출전한 특선급 선수들이 힘찬 페달링으로 질주하고 있다.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빅매치인 그랑프리가 29일부터 31일까지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그랑프리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최강자 임채빈이 있는 수성팀, 정종진 인치환 등 SS급 2명이 포진한 김포팀, 특선급이 11명이 있는 동서울팀 등 상승세가 뚜렷한 훈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경륜 빅매치 ‘그랑프리’ 29일 개막…훈련지별 주목할 선수

김포팀 정종진 포함 SS급 2명 포진
박용범 특별경륜 결승 두 차례 진출
상승세 탄 수성팀 임채빈 설욕 별러
동서울팀 정해민 강력한 입상 후보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빅매치인 그랑프리가 29일부터 31일까지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그랑프리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상승세가 뚜렷한 훈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경륜을 대표하는 훈련지별 특선급 선수 분포와 주목할 선수를 정리했다.


●임채빈의 수성팀, 미래 강팀으로 우뚝

올해 열린 3개 대상경주(스포츠동아배, 왕중왕전, 스포츠조선배)와 창원특별경륜을 포함해 4개 대회를 석권한 25기 임채빈이 팀을 이끌고 있다. 수성팀은 어느새 11명의 특선급 선수를 보유하며 올 시즌 가장 두각을 보이고 있다. 임채빈은 주무기 선행 위주로 훈련을 해 왔고 최근에는 광명 전지훈련도 실시했다.

수성팀에는 임채빈 외에 27기 3인방인 손경수, 임유섭, 김옥철이 있고 올해 창원특별경륜과 일간스포츠배 3위인 류재열, 비선수 출신 안창진 등도 있다. 임채빈이 그랑프리 설욕을 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포함해 김민준, 김우영, 노형균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노장격인 김원진, 류재민도 서포트 역할을 해 든든하다.


●김포팀, 정종진·인치환 등 SS급 2명

훈련지 중 특선급이 19명으로 가장 많다. 선수들의 평균 기량 면에서 우수한 팀이고 훈련 강도 면에서도 손색이 없다는 점이다. 팀원도 27명으로 가장 많다. 더구나 경륜 최고 엘리트인 슈퍼특선(SS급)이 정종진, 인치환 2명이나 포진돼 있다. 팬들의 관심사는 올해 2개의 대상경주(스포츠서울배, 일간스포츠배)와 부산특별경륜을 포함해 3개 대회를 석권한 정종진의 그랑프리 6연패 여부다. 최근 인치환의 기복과 황승호의 훈련지 이탈로 인한 전력 이상이 우려되지만 공태민, 정재원, 김용규, 정정교 등이 버티고 있고 문희덕, 김형완이 팀의 정신적 지주로 이끌고 있는 점이 위안이다.


●동서울팀, 김포와 함께 수도권 양대산맥

11명의 특선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슈퍼특선 전원규와 슈퍼특선 복귀를 노리는 정해민이 핵심이다. 이들을 중심으로 그동안 공백기가 있었던 신은섭, 정하늘이 복귀해 팀 분위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특히 요즘 기량을 회복하고 있는 정해민은 선행뿐 아니라 추입이나 젖히기까지 전법의 다양성 또한 돋보이고 있다. 그랑프리 결승에 진출할 경우 입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슈퍼특선 전원규도 버티고 있고 신예 박경호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세종팀-창원팀, 돌풍의 주역 가능성

세종팀은 특선급 10명 중 수장인 황인혁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 달 이상 휴식기를 갖고 있는 26기 대표주자 김영수와 부상에서 복귀한 김관희를 비롯해 선행력이 우수한 김범수, 조주현 등이 있어 예선부터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창원상남팀은 과거 강팀이었으나 현재는 특선급 5명으로 수적 열세이다. 성낙송과 2013년 챔피언 박병하, 변칙적인 박진영, 윤민우가 요주의 선수들이다.

이밖에 청주팀은 슈퍼특선 양승원이 올 시즌 대상경주에서 네 차례나 결승에 진출해 두 차례 준우승(스포츠동아배, 일간스포츠배)을 했다. 김해B팀의 2015년 챔피언 박용범도 올 시즌 특별경륜 결승에 두 차례 진출한 경험이 있어 다크호스로 예상된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이번 그랑프리는 그동안 타협을 해왔던 선수들이 예선과 준결승부터 정면승부에 나설 가능성이 커 그 어느 해보다 훈련지별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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