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광이 자칭 베스트 드라이버라고 밝힌다.
12일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약칭 ‘한블리’)는 서은광과 함께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시작부터 남다른 예능감으로 비투비의 ‘뛰뛰빵빵’을 선보이며 현장을 들썩이게 한 서은광은 ‘역대급 텐션’을 펼친다.
이날 추석 연휴 오창 휴게소에서 있었던 충격적 사고 영상이 공개된다. 한 차량이 급가속하며 주차된 차를 향해 돌진, 보행 중이던 부부까지 덮쳐 남편은 중상을 입고 아내는 결국 사망한 것. 한순간에 눈앞에서 아내를 떠나보낸 남편 절규가 스튜디오를 슬픔에 빠지게 한다.
사고 원인으로 급발진을 주장하는 가해자와는 달리, 유족은 가해자 분풀이 운전이라는 상반된 의견을 표출해 의아함을 자아낸다. 유족의 가슴 아픈 사연에 서은광은 급발진 사고가 악용되면 안 된다며 우려를 표하고, 가해자가 사고 직후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까지 더해져 모두 경악을 금치 못한다.
또 군인의 민간인 차량 탈취 시도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경기도 파주에서 훈련을 받던 군인이 장갑차에서 뛰어내려 시민들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벌인 것. 평화롭던 오전 출근길, 군용 대검으로 위협을 당했던 블랙박스 속 긴박한 상황이 공분을 산다.
그런 가운데 겨울철 도로에서 반드시 주의해야 할 블랙 아이스 사고를 소개한다. 블랙 아이스에 미끄러졌으나 구사일생으로 충돌을 피하거나 블랙 아이스에 미끄러진 트럭을 피하지 못하고 부딪히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들을 살펴본다. 특히 자동차 전문가와 함께 ‘한블리’ 표 겨울철 차량 점검 꿀팁을 소개한다.
아울러 인도에서 공기압 작업 중이던 타이어가 갑자기 폭발하는 사고로 하루아침에 아버지를 떠나보낸 아들의 이야기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비 내리는 도로 한복판 차 앞으로 뛰어든 무단 횡단자는 물론 차 보닛에 올라가 남의 집을 몰래 훔쳐본 의문의 남성까지 보고도 믿어지지 않는 각종 사건 사고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방송은 12일 저녁 8시 5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