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병원그룹이 녹색여성연합회와 취약계층을 위해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한 모습. 사진제공ㅣ온병원그룹
위기청소년·국가유공자 가정 대상
125가정에 김장김치 850㎏ 전달
부산 온병원그룹(병원장 김동헌)이 녹색여성연합회(회장 이유진), 청소년문화가족과 공동주관으로 취약계층을 위해 ‘제2회 녹색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125가정에 김장김치 850㎏ 전달
이날 ON온병원그룹과 녹색여성연합회는 온종합병원 직원식당에서 850㎏(총 125가정)의 김장김치를 준비해 위기청소년·국가유공자 가정에 김장을 전달했다.
한 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은 “집에 가도 따뜻한 밥상을 차려주는 부모님이 안 계신 경우가 많아 아동들이 직접 끼니를 해결하다 보니 제대로 된 반찬도 없이 식사하는 아동들이 많은데, 김치를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이들이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김장을 지원해주신 온병원그룹과 녹색여성연합회 측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유진 회장은 “50명의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김장하며 나눔의 가치를 느끼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고 보람을 느낀 회원들이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가정에 김치를 전달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김동헌 병원장은 “이번 김장김치가 주로 위기청소년들에게 전달됐는데 모두의 응원을 담은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돼 한겨울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문화가족에서는 지난 12일부터 2주간 온종합병원 로비에서 주민을 위한 도서바자회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