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민공원 거울연못에 설치된 소망기원 복룡 포토존 전경. 사진제공ㅣ부산시설공단
‘복을 주는 환상의 루미나리에 섬’ 주제
용띠 해 맞아 ‘소망기원 복룡 포토존’도 설치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이 시민공원 거울연못 일원에서 내년 2월 25일까지 ‘거울연못 루미나리에’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용띠 해 맞아 ‘소망기원 복룡 포토존’도 설치
‘거울연못 루미나리에’는 매년 겨울마다 부산시민공원에서 이어온 겨울 빛축제의 일환이다.
올해 빛축제 주제는 ‘복을 주는 환상의 루미나리에 섬’이다. 부산시민공원 남1문 옆 거울연못에 수직으로 내려오는 작은 별조명 총 36만개가 설치됐다. 별조명은 거울연못의 맑은 물에 반사돼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별조명이 설치된 덧마루길을 따라 걸으면 관람객은 조명 아래에서 마치 우주공간에 떠 있는 환영을 느낄 수 있다.
빛의 루미나리에와 더불어 다가오는 용띠 해를 맞이하는 ‘소망기원 복룡 포토존’도 설치됐다.
복주머니를 안고 있는 형상의 복룡 조형물은 너비 4m, 높이 3m 크기로 용의 비늘을 표현하기 위해 금빛 단추 하나하나를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이 조형물에는 새해의 첫 단추를 잘 끼워 만복 가득한 한 해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성림 이사장은 “따스한 루미나리에와 만사형통의 복룡을 통해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산시민공원 거울연못 루미나리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단 부산시민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