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박신혜 그땐 극혐했고, 지금은 폭망 인생 구원 (닥터슬럼프)

입력 2023-12-22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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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 박신혜가 ‘환장하게‘ 재회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 제작진은 22일 여정우(박형식 분)와 남하늘(박신혜 분)의 유쾌한 반전이 웃음을 자아내는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여정우와 남하늘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인생의 암흑기에서 재회한 ‘혐관‘(혐오 관계) 라이벌 두 사람이 서로의 빛이 되어가는 과정이 웃음과 설렘,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계획이다. ‘그 남자의 기억법’, ‘역도요정 김복주’ 등의 오현종 감독, ‘간 떨어지는 동거’,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의 백선우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날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흩날리는 벚꽃 나무 아래 마주한 소년 소녀 모습에서 시작된다. 순정 만화 분위기 같은 얼굴 위로 “그 시절, 내가 좋아했던 소녀…”라는 여정우의 아련한 목소리가 더해진다. 하지만 무릎 꿇고 손을 내민 여정우를 넘어 달아나는 남하늘. 설렘도 잠시 “그 시절, 내가 ‘극혐’(극도로 혐오) 했던 소녀!”라며 남하늘을 악착같이 뒤쫓는 여정우의 태세 전환이 시선을 끈다.
‘2009년 봄, 최악의 라이벌을 만났다’는 문구처럼 풋풋하고 살벌한 신경전. 전학생 남하늘의 등장에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는 만년 일등 여정우다. 이어 “그 시절, 내가 멱살 잡고 싶던 소년! 인생 최악의 슬럼프인 상황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라는 남하늘 내레이션과 함께, 우연인지 악연인지 14년 만의 만남에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 과거와 현재가 겹친다. 같은 듯 달라진 모습으로 다시 마주한 여정우와 남하늘의 재회 후일담이 주목된다.


박형식은 스타 성형외과 의사에서 인생 최악의 슬럼프에 빠지는 ‘여정우’ 역을 맡는다. 전교 1등을 도맡던 학창 시절부터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스타 의사가 되기까지 여정우의 인생은 그야말로 탄탄대로. 하지만 의문의 의료사고로 인해 한순간 벼랑 끝에 내몰리게 된다. 박신혜는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마취과 의사 ‘남하늘’로 돌아온다. 태어날 때부터 천재로 불리던 남하늘은 명석한 두뇌와 지독한 노력으로 공부에 미쳐 살더니, 의사가 되어서도 일에 미쳐 사는 어른이 됐다. 공부와 일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도 모르는 ‘노잼’(재미없는) 인생을 살던 어느 날, 불현듯 망가질 대로 망가져 버린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변화를 다짐한다.

‘닥터슬럼프’는 2024년 1월 27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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