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찬, 266만뷰 찍고 2관왕…유에, 태권도 안무 인기짱! [2023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

입력 2024-01-25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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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패를 들고 태권도 정권지르기 포즈를 취한 아이돌그룹 ‘싸이커스’ 멤버 예찬(왼쪽)과 ‘라필루스’ 유에. 예찬은 챌린지 참가자 중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에너지와 영향력으로 전 세계인의 참여를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태권도 한류상’과 ‘베스트
 하이킥상’을 받았다. 유에는 라필루스의 히트곡에 맞춘 역동적인 안무 영상으로 챌린지를 응원해 ‘베스트 태권도 메시지상’의 
주인공이 됐다. 두 사람의 영상은 합쳐 42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사진제공ㅣKQ엔터테인먼트

상패를 들고 태권도 정권지르기 포즈를 취한 아이돌그룹 ‘싸이커스’ 멤버 예찬(왼쪽)과 ‘라필루스’ 유에. 예찬은 챌린지 참가자 중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에너지와 영향력으로 전 세계인의 참여를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태권도 한류상’과 ‘베스트 하이킥상’을 받았다. 유에는 라필루스의 히트곡에 맞춘 역동적인 안무 영상으로 챌린지를 응원해 ‘베스트 태권도 메시지상’의 주인공이 됐다. 두 사람의 영상은 합쳐 42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사진제공ㅣKQ엔터테인먼트

2023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 ‘셀럽 6개 부문·일반인 10명’ 수상

2023년 말일 기준 1070만 조회수 달성
김요한·윤형빈 등 셀럽들의 챌린지 후끈
김준일 한문화재단 이사장 “큰 호응 감동”
반크 단장 “세계인들에 한국 문화 알려”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 덕분에 1000만 명이 행복했습니다.”

스포츠동아와 한문화재단,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밝은사회클럽 국제본부가 후원해 열린 ‘2023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Play Taekwondo Challenge)’의 수상자들이 선정됐다.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 무예인 태권도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전파하고 전 세계인의 동참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한 온라인 숏폼 영상 챌린지이다. 2023년 7월 스타트를 끊은 챌린지는 매달 새로운 미션을 공개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1000만 조회수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예찬 2관왕…김요한·유에도 태권도 한류열풍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 참가자들의 SNS 도전영상은 2023년 12월 31일 기준, 1070만 530 회의 조회수를 달성했다. 예상대로 대부분의 조회수는 한류스타 셀럽들의 영상에서 나왔다. 셀럽들의 영상 조회수는 1059만 6252회에 달했다.

스포츠동아, 한문화재단, 반크는 영상의 조회수, 재미, 아이디어, 영향력 등을 고려해 챌린지에 참여한 셀럽과 일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최고의 영예는 아이돌그룹 ‘싸이커스’의 멤버 예찬에게 돌아갔다. 초등학교 시절 배운 태권도 실력을 발휘해 멋진 하이킥 퍼포먼스로 ‘하이킥 챌린지’의 시작을 알린 예찬은 266만7380회의 조회수로 참가자 중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다. 긍정적인 에너지와 영향력으로 전 세계인의 참여를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의 상인 ‘태권도 한류상’과 함께 ‘베스트 하이킥상’을 수상했다.

7월,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의 시작을 알린 ‘촛불끄기 챌린지’에서 태권도 선수 출신다운 화려한 발차기를 선보인 아이돌그룹 ‘위아이(WEi)’의 멤버 김요한은 ‘베스트 촛불끄기상’을 받았다. 김요한 영상의 조회수는 258만 9388회로 예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챌린지에 참여한 셀럽들 중 각 미션 베스트상을 수상한 아이돌그룹 ‘위아이’ 김요한, 개그맨 겸 격투기파이터 윤형빈, 동물행동교정 전문가 이웅종 연암대 교수(왼쪽부터). 사진|스포츠동아DB·유튜브 ‘반크’

챌린지에 참여한 셀럽들 중 각 미션 베스트상을 수상한 아이돌그룹 ‘위아이’ 김요한, 개그맨 겸 격투기파이터 윤형빈, 동물행동교정 전문가 이웅종 연암대 교수(왼쪽부터). 사진|스포츠동아DB·유튜브 ‘반크’


이밖에 ‘베스트 격파상’은 여름을 맞아 시원한 수박 격파를 보여준 개그맨 겸 격투기파이터 윤형빈, ‘베스트 반려동물챌린지상’은 자신의 반려견과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연출한 이웅종 연암대 교수가 수상했다. 챌린지의 마지막 미션으로 스스로에게 ‘나에게 태권도는 OO이다’라는 질문을 던지는 ‘나에게 태권도는 챌린지’의 ‘베스트 태권도 메시지상’은 걸그룹 ‘라필루스’의 멤버 유에에게 돌아갔다. 유에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챌린지를 응원하는 안무영상으로 160만 6721회를 달성했다.

일반 참여자들의 시상도 이루어졌다. 경쟁이 아닌, 선의의 참여를 목적으로 한 챌린지인 만큼 열정, 재미, 아이디어 등을 기준으로 10 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국내 챌린지 참가자 중에서는 김태경 거제도 행복한 태권도장 관장, 정발산 스타 태권도장, 서정은·안지연 서정 엔터테인먼트 만화가, 윤상은 종이비행 디자이너, 김명호 울릉군청 독도관리소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태경 관장은 공개된 5개의 챌린지 미션을 관원들과 함께 모두 참여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그림 작품으로 챌린지에 참여한 작가들도 관심을 모았다. 서정은, 안지연 작가는 1000만 부 이상 발행된 인기 만화 ‘메이플스토리’, ‘쿠키런’의 캐릭터를 통해 참여했으며, 윤상은 디자이너는 귀여운 호랑이가 도복을 입고 옆차기로 촛불을 끄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김명호 독도 관리소장은 대한민국 최동단 독도에서 챌린지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 학생 관원들의 멋진 하이킥을 보여준 정발산 스타 태권도장은 유일하게 개인이 아닌 단체가 수상했다.


해외 참여자들도 라상현 태권도 사범(피지), 가브리엘 목사(미얀마), 디아나 발리에바(러시아), 린 이첸(중국), 키둘라·곽상민(케냐) 등 5명이 수상했다. 라상현 피지 태권도 사범은 K-팝과 춤을 연결해 챌린지에 참여하는 한편 피지 청소년들에게 챌린지를 홍보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러시아의 디아나 발리에바는 반려견과 재미있는 챌린지 영상으로 참여했으며, 미얀마 가브리엘 목사는 아내와 함께 태권도 동작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각각 모델과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키둘라, 곽상민씨는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 챌린지를 응원했다. 중국 유학생 린 이첸은 챌린지 참여를 위해 스스로 태권도를 익혔다고.


●김준일 이사장 “1000만 돌파, 해외 열풍 감동”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는 지난해 7월 ‘촛불끄기 챌린지’, 8월 ‘격파 챌린지’, 9월 ‘하이킥 챌린지’, 10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챌린지’에 이어 11월 ‘나에게 태권도는 챌린지’까지 총 5개의 미션이 릴레이처럼 이어졌다. 미션이 공개될수록 관심과 참여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특히 태권도를 세계에 알리자는 챌린지의 취지에 공감한 인기 연예인, 스포츠스타,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들이 챌린지 초반부터 자발적으로 적극 참여하면서 이들의 도전 영상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틱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전 세계로 빛처럼 빠르게 퍼져나갔다.

셀럽들의 도전 영상을 시청한 사람들은 댓글을 올리고 ‘좋아요’ 등을 눌러 챌린지를 응원하는 한편 직접 미션에 도전한 영상을 자신들의 SNS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태권도 알리기에 동참했다.

“평소 한류의 시초는 태권도였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김준일 한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챌린지에 대해 “한류 스타들과 함께 한 챌린지 영상이 1000만 뷰를 돌파한 것을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해외에서의 호응이 뜨거웠던 것에 놀랐고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 더욱 체계적, 지속적으로 태권도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 힘쓰고자 한다. 스포츠 한류스타들의 동참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전 세계 1억 태권도 수련인들과 1억 7000만 한류팬들이 힘을 합해 70억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알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챌린지로부터 얻은 가능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이 세계인에게 더 널리 알려지고, 한국문화가 지구촌 문화를 변화시키는 주인공이 되고, 세계인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형모 스포츠동아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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