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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말 생애주기 맞춤 복지사업 강화

입력 2024-02-0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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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망아지 각인순치’ 지원해 조기교육
경주마 재활지원 사업도 지속 추진
한국마사회는 말복지 전담조직인 ‘말복지센터’를 통해 말복지 증진을 위한 ‘2024년 말복지 3대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3대 운영방향은 말 생애주기 복지강화, 말 복지 사각지대 예방지원. 말복지 인식개선 등으로 각 운영방안별 핵심 사업들을 함께 추진한다.

우선 ‘말 생애주기 복지강화’ 부문 ‘망아지 각인순치’를 지원한다. 망아지 각인순치는 갓 태어난 망아지에게 사람과의 접촉과 필요한 자극을 적절히 제공하고 적응하게 해 사람과 말 사이의 편안한 관계를 형성하는 조기교육을 뜻한다. 각인순치된 경주마는 승용마로 전환과정에서 높은 적응력을 보이기 때문에 말산업현장에서 각인순치의 확대는 경주마의 복지증진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마사회는 2022년부터 시작한 사전연구와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망아지 순치지원 시범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올해 제주에서 태어나는 망아지 70두를 대상으로 생후 3일 전부터 생후 6개월 기간 중 각인순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부상당한 경주마가 조기에 퇴역하는 대신 치료와 재활을 통해 건강하게 복귀하는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올해 경주마 50두를 대상으로 경주마 재활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마사회는 경주나 훈련 중 부상을 입은 말에게 진단과 수술을 제공하며 마주협회와 마사회가 공동으로 조성한 복지기금을 활용해 한 마리당 최대 약 700만 원의 재활비용을 지원한다. 지원사업을 통해 치료를 받은 경주마가 재기해 우승할 경우, 우승상금 일부를 복지기금에 기부하는 제도도 추진된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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