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결장한 하나원큐 27점차 완파한 KB스타즈 시즌 10연승 달성

입력 2024-02-04 2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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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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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가 부천 하나원큐를 완파하고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했다.

KB스타즈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하나원큐와 홈경기에서 22분여만 뛰고도 20점·8리바운드를 올린 박지수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88-61, 완승을 거뒀다. 시즌 10연승을 기록한 리그 선두 KB스타즈(21승2패)는 2위 아산 우리은행(18승4패)에 2.5경기차로 앞섰다. 4위 하나원큐(8승15패)와 5위 인천 신한은행(7승16패)의 간격은 1.0경기로 줄었다.

플레이오프(PO) 진출을 노리는 하나원큐는 주축선수 포워드 김정은과 가드 정예림이 나란히 결장했다. 최근 부상을 겪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출전이 불발됐다. KB스타즈도 주전 포워드 김민정이 전력에서 제외됐지만 타격은 하나원큐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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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경기는 KB스타즈가 초반부터 우위를 가져갔다. 강이슬(16점·7리바운드)과 박지수가 경기 시작 직후부터 힘을 냈다. 1쿼터에만 13점을 합작해 KB스타즈가 26-12, 14점차 리드를 가져가는데 앞장섰다. 하나원큐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데다 필드골을 단 4개만 성공시키는데 그치며 끌려갔다.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어낸 KB스타즈는 2쿼터부터 멤버들을 고르게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면서도 43-27로 하프타임을 맞았다.

3쿼터 다시 주전라인업을 가동하는 시간을 늘린 KB스타즈는 염윤아(13점·5스틸)까지 득점에 가세해 70-46, 24점차로 더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는 결정됐다. KB스타즈는 4쿼터 들어 박지수, 강이슬, 허예은(8점·8어시스트)에게 휴식을 줬고, 식스맨들을 대거 기용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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