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전경
조속한 취항 위해 운수권 조기 배분 요청
부산시가 한-인도네시아 당국간 항공회담에서 부산발 인도네시아 운수권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양국 간 항공회담은 지난달 31일~이달 1일 인도네시아 바탐에서 개최됐으며 회의를 통해 인도네시아 6개 지방공항과 한국 6개 지방공항 간 자유화가 결정됐다.
지방공항 간 자유화와 더불어 새롭게 확보한 운수권은 김해공항 등 한국 지방공항 6곳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간 주 7회, 발리 간 주 7회다.
이번 인도네시아의 두 노선 확보가 그간 김해공항발 직항 노선이 없던 인도네시아 간 운수권 확보를 위해 시는 지난 2016년부터 30회에 걸쳐 국토부에 건의하고 중장거리 부정기편 국제선 신설 노선 재정지원을 통해 인도네시아 운수권 확보를 위해 노력해 온 성과라고 설명했다.
시는 자카르타, 발리 노선은 중단거리노선에 비해 많은 운항비용이 소요되는 운항거리 5000㎞ 이상의 장거리 노선으로서 확실한 여객수요가 뒷받침돼야 취항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 신설된 운수권은 6개 지방공항 중에서 김해공항에 가장 먼저 노선이 개설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김해공항발 자카르타·발리 노선 운수권 배분을 국토부에 요청하고 올해 중 노선이 개설될 수 있도록 항공사와 취항 관련 협의도 추진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