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코리아 공식 시상용 단복’을 착용한 대한민국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이윤승 선수. 사진제공|노스페이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역대 최장기 파트너 노스페이스, 시상대 위 영광의 순간마다 ‘팀코리아 공식 단복’ 노출
BBQ, 삼양식품, SPC 등 대회 공식후원사로 참여해 K푸드의 우수성 알려
전 세계 청소년들의 겨울 축제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14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단이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를 합쳐 총 17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 순위 3위의 쾌거를 거두면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과 대회를 공식 후원한 패션 및 식품업계의 후원도 재조명되고 있다. BBQ, 삼양식품, SPC 등 대회 공식후원사로 참여해 K푸드의 우수성 알려
대한체육회 및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의 공식파트너인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2014년 인천 아시아게임을 기점으로 동·하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팀코리아 공식 단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팀코리아 공식 단복’은 시상대 위 영광의 순간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빛내줄 ‘시상용 단복’을 비롯해, 편안하면서 뛰어난 기능성을 갖춘 ‘일상복(다운 재킷, 패딩 베스트, 플리스 후드 재킷 등)’과 ‘선수단 장비(신발, 비니, 장갑, 백팩 및 여행 가방 등)’ 등 총 13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총 17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선전함에 따라 국가대표 가슴에 부착된 태극기와 노스페이스 로고가 방송과 SNS 상에 끊임없이 노출됐다.
국가 스포츠 발전을 위해 팀코리아 역대 최장기 공식파트너 활동은 물론 다양한 비인기 종목에 대한 후원을 장기간 병행해온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을 통해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1개씩 획득하는 데 일조했다.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올 7월에 예정된 파리 하계올림픽에서도 팀코리아 공식파트너로서 활동하면서 또 한번의 홍보 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장기간 스키 종목을 후원하며 남다른 스키 사랑을 보여 온 롯데그룹은 소속팀 선수의 메달 획득으로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롯데그룹은 2022년 ‘스키 & 스노보드 팀’을 창단하고, 4명의 청소년 유망주를 영입하면서 설상 종목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왔다. 유망주였던 이채운(18, 수리고)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금메달에 이어,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K푸드를 앞세운 식품업계의 후원도 빛났다. 대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제너시스BBQ 그룹은 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막한 이후부터 국내 식품 브랜드 중에서 유일하게 식품관을 운영했다. 폐막일 직전인 지난달 31일까지 BBQ관에 총 3만 5000여 명이 방문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BBQ관. 사진제공|제너시스BBQ
삼양식품은 선수단과 코치진, 취재진, 운영인력이 쉽게 취식할 수 있도록 선수단 라운지, 미디어 센터 등 주요 공간에 불닭볶음면, 불닭소스, 맵탱 등 8만여 개의 제품을 제공했고. 대회 종료 후에는 귀국하는 선수들에게 불닭과 맵탱 제품으로 구성한 ‘굿바이 키트’도 선물로 증정했다.
SPC그룹은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횡성 등 4개 권역, 19개 장소에 총 6회에 걸쳐 크림빵과 카스텔라 등 간식용 빵 총 15만 3000개를 직접 배송했다. 후원 제품은 자원봉사자들과 대회 운영을 지원하는 지자체 및 군·경찰·소방 공무원, 의료진, 기자단 등에 제공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체들의 스포츠 마케팅 역시 연초부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이 관련 상품 판매 증가와 브랜드 홍보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것과 동시에 국가 스포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시너지 효과까지 함께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양형모 스포츠동아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