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인디아의 하리아나 공장 전경.
현지 생산 위해 330억 설비 투자
“철저한 현지화 전략…브랜드 제고”
롯데웰푸드가 빼빼로 브랜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했다.“철저한 현지화 전략…브랜드 제고”
인도 현지 법인인 롯데 인디아의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현지 생산을 위한 21억 루피(약 330억 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2025년 중반부터 인도 현지 생산을 목표로 하리아나 공장 내 유휴 공간을 확보해 오리지널 빼빼로와 크런키 빼빼로 등 현지 수요가 높은 제품의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기존 전량 국내 생산해서 해외로 수출 판매하던 유통 물량을, 신규 구축하는 빼빼로 생산라인에서 직접 조달해 인도 내수 확대 및 주변국 수출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인구 대국으로 약 17조 원 규모의 제과 시장을 보유한 인도 현지에 롯데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인도를 포함한 주요 국가에 대한 신규 투자와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성장에 속도를 올린다는 전략이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는 “거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을 품은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 비중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라며 “인도 시장 내 롯데 브랜드력 제고와 매출 확대를 목표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회사는 빵빠레를 바 형태 아이스크림으로 재해석한 빵빠레 소프트바과 빵빠레 소프트샌드 쿠앤크를 내놓았다. 빵빠레 소프트바는 파스퇴르 우유가 들어간 부드러운 느낌의 소프트 아이스바 제품으로, 바닐라맛과 초코맛 등 2종으로 구성했다. 빵빠레 소프트샌드 쿠앤크는 간편한 디저트 콘셉트로, 쿠앤크 아이스크림과 카스텔라가 조화를 이룬다.
정정욱 스포츠동아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