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

입력 2024-02-07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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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매출 1조7240억, 영업익 1698억, 당기순익 1308억 기록
4분기 영업익 263억 당기순익 300억으로 5분기 연속 흑자 기조
중단거리 노선 견고한 실적, 화물 호텔 지상조업 등 수익모델 구축
차세대 항공기 구매 도입 등 선제적 투자로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2023년 영업실적에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다.

6일 공시한 4분기 실적을 포함한 지난해 잠정 영업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 1조7240억원, 영업이익 1698억원, 당기순이익 130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5.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전년 1775억원, 1739억원 적자에서 모두 흑자 전환했다. 연간 매출액 기준으로는 회사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올린 2019년 1조3840억보다 3400억 높은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역시 매출액 4818억, 영업이익 263억, 당기순이익 300억원을 기록해 2022년 4분기 흑자 전환 이후 5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제주항공은 엔데믹 이후 중, 단거리 노선에서 선제적인 재운항 및 신규 취항을 통해 일본 괌과 사이판, 필리핀 노선 등에서 국적항공사 중 수송실적 1위를 달성하는 등 중, 단거리 노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제주항공은 중, 단거리 노선에서의 견고한 실적과 화물 호텔 지상조업사업 등 안정적 수익모델을 바탕으로 기단 현대화 등의 선제적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부터 직접 구매 방식을 통한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기단 현대화 작업에 돌입했다. 기존 운용리스 방식 대비 획기적인 원가구조 개선을 가져와 구매기 도입 시 발생하는 초기 비용을 감안해도 12% 수준의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데이터 분석 시스템 고도화, 에이케이아이에스(AKIS) 자회사 편입 통한 IT 경쟁우위 확보를 바탕으로 경영 효율을 강화했다. 화물 호텔 지상조업사업 등 보유 자원을 활용한 사업다각화에도 집중해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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