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청 전경. 사진제공ㅣ단양군청
군은 ‘K-관광의 메카, Welcome to Danyang’ 만들기를 목표로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외국인들이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전면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충청북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이 평가는 총 6명의 평가 위원들이 특구의 연간 운영 실적과 활성화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선정한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문체부 공모사업 선정, 외국인 관광객 집계를 위한 다각도 노력, 관광정책의 파급효과, 외국인 대상 홍보 마케팅 노력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외국인 관광객 집계 시스템과 만족도 현황, 외국인 대상 각종 편의 시설물 등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평가됐다.
군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1억 원의 사업비로 국내 거주 외국인과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했다. 먼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활용한 외국인 대상 시티투어 플랫폼을 구축했고 단양군 문화관광 홈페이지의 다국어 버전을 개선했다.
동시에 모범 음식점을 대상으로 외국어 병기 메뉴판을 배포해 외국인 관광객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관광객 눈에 잘 띄도록 GPS 모양 다국어 안내판(QR)을 제작해 주요 관광기 6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대규모 유명 인플루언서에 비해 팬층은 적지만 조금 더 긴밀하고 돈독하게 소통이 가능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시티투어도 시행하며 주요 음식점에 외국인 인플루언서 환영 깃발과 스티커를 설치해 관광지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인바운드 여행사를 활용해 외국인 대상 팸투어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단체 여행객 인센티브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2월 말에는 외국인 2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첫 번째 시티투어를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작년 공모사업 추진으로 외국인 맞춤형 관광수용태세를 확립해 지역 매력도와 관광 만족도가 상승했다”며 “이번 관광특구 평가 우수 등급으로 단양관광특구를 더욱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2005년 12월 단양읍, 매포읍 등 2개 읍 5개 리 일원이 관광특구에 선정됐으며 보은 속리산, 충주 수안보에 이어 도내 세 번째로 지정됐다.
스포츠동아(충북)|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