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대한항공 우승경쟁 관건은 외인…우리카드도 6R부터 대체 외인 투입!

입력 2024-02-13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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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잇세이(왼쪽)·마테이. 스포츠동아DB

우리카드 잇세이(왼쪽)·마테이. 스포츠동아DB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경쟁이 뜨겁다. 챔피언 결정전 직행 티켓이 걸린 1위 자리를 다투는 가운데 두 팀 모두 모두 남은 시즌 외국인 공격수의 활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선두경쟁은 1위 우리카드(승점 55·19승9패)와 2위 대한항공(승점 53·17승11패)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어 두 팀은 남은 8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

공통점이 많은 두 팀은 최근 외국인 주포 문제라는 고민도 함께 안고 있었다. 마테이(슬로베니아)가 왼 발목 인대 파열로 시즌을 마감한 우리카드, 허리 부상에 신음하던 링컨(호주) 대신 무라드(파키스탄)와 동행을 결정한 대한항공 모두 우려 속에 남은 시즌을 치른다.

공교롭게도 마테이의 이탈과 무라드의 동행 확정 시기가 비슷하다. 마테이는 9일 팀 훈련 도중 부상으로 이탈했고, 대한항공은 12일 무라드와 동행을 결정했다. 이에 우리카드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13일 “마테이의 공백을 일단 잇세이(일본)가 메워주고 있지만 이대로는 힘들다. 힘과 높이를 갖춘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를 물색하고 있다”며 “6라운드 첫 경기(28일 OK금융그룹전)에서 마테이의 대체자가 데뷔하길 기대하고 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하루빨리 계약을 완료해 다음 주 경기(22일 KB손해보험전)부터 출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매 경기 전력투구해야 할 상황이지만, 우리카드는 확실한 선수를 데려오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25일 V리그 무대를 밟은 대한항공 무라드보다 적응시간이 적어도 기량이 출중하다면 문제될 게 없다고 자신한다. 대한항공이 통합우승을 차지한 지난 3시즌 중 2시즌을 동행한 링컨과 결별하는 승부수를 띄운 가운데, 마테이의 ‘시즌 아웃’이라는 변수를 맞은 우리카드는 어떤 승부수를 띄울지 궁금하다.

권재민 스포츠동아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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